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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동지역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한 고려인이 부르는 아리랑을 집대성한 책이 나왔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중앙아시아 고려인 아리랑 연구서’를 발간했다. 고려인 강제이주 이후 80년을 맞아 중앙아시아 전승 아리랑 역사와 기록을 정리한 책이다. 구한말 러시아 연해주로 건너갔던 고려인은 1937년 스탈린 명령으로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했다. 현재 중앙아시아에는 약 30만 명 동포가 ‘고려사람’ 또는 ‘고려인’이라는 이름으로 산다. 고난의 역사인 중앙아시아 고려인이 전승한 아리랑 전문 연구서 발간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리랑 전승·양상, 아리랑에 대한 인식, 이주사, 예술단 활동 등을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