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학부모 독서 동아리 연합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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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학부모 독서 동아리 연합 활동
  • 원은숙
  • 승인 2016.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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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교육지원청(교육장:문진기) 학부모지원센터에서는 춘천 학부모 독서 동아리 활동을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모가 책을 읽고 자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이 만큼 멋진 일이 또 있을까 싶다.
지난해 ‘바램, 함께 책을 읽다’ 춘천 부모의 독서 연대를 기획했다. 그 첫 걸음은 학교도서관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학부모 독서 동아리 간의 만남의 장을 열기 위해 ‘독서 동아리 대표자 협의회’을 갖는 것으로 시작됐다.
지난해 6월 춘천교육지원청에서 춘천 초·중등 22개 학교 학부모 독서 동아리 대표자의 첫 만남이 이루어졌다. 책 읽는 부모 간의 소통은 생각보다 뜨거웠고 활발했다. 7월부터는 ‘부모와 십대사이’를 포함한 10종의 책을 함께 읽는 북 릴레이가 올해 2월까지 17개교에서 진행됐다.
학부모 독서 동아리 지원을 위해서 학교 현장의 목소리가 필요했다. 지원 추진단으로 남춘천중학교 학부모 독서 동아리 토대를 만들어주신 인제중학교의 한명숙 선생님과 독서교육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신남초등학교 한정혜 선생님을 모셨다. 열정적인 두 분의 선생님 덕분에 춘천 부모의 독서 연대 지원 방향과 사업에 많은 힘이 실리게 되었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 뜻은 ‘아이를 키우는 한 마을의 이웃되는 부모되기’의 의미와 이어질 것이다.
‘함께 책을 읽는다’는 뜻으로 모인 동아리 학부모들은 9월 춘천교육문화관 공연장에서 ‘어울림 북콘서트’와 11월 인제 만해마을 ‘독서기행’의 자리를 함께 만들었다.

올해 봄. 지난해 춘천 학부모 독서 동아리 대표자 협의회 활동자료집인 ‘함께 책을 읽는다는 것, 부모와 아이 사이를 이어주는 끈’ 책자를 발간했다.

학부모 독서 동아리는 자녀가 다니는 학교도서관을 중심으로 모임이 만들어진다.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자녀의 독서교육에 대해 정보를 나누고,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교참여 활동으로 교실로 찾아가 책을 읽어 주기도 한다.
금병초 ‘동반(동화에 반하다)’ 동아리는 지난해 한복 입기 행사와 병행하여 염색에 관한 책을 읽고 직접 아이들이 손수건을 염색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부모 독서동아리에 참여를 희망하시는 부모님은 자녀의 학교도서관을 방문하면 학교도서관 실무자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원은숙 학부모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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