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털이 내 코를 간지럽히면 "엣취!" 재채기가 나온다. 아마도 내 몸은 깃털을 싫어하나보다. 손으로 발을 간지럽히면 "하하하하" 웃음이 나온다. 내 몸은 손을 좋아하나보다. 이번엔 내가 간지럽힌다. 아무리 간지럽혀도 웃지도 재채기도 나오지 않는다. 내 몸은 역시 자신을 사랑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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