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같은 작품 … 동심·추억 새록새록
시인화가 정현우 `창고대방출''展
내달 2일부터 애니메이션박물관
시인화가인 정현우 작가가 `창고대방출''이라는 타이틀로 작품전을 갖는다.
다음 달 2일부터 춘천시 서면 애니메이션박물관 갤러리툰에서 한 달 동안 열리는 이번 전시는
타이틀처럼 작가가 그동안 개인전을 연 후 보관하고 있던 50여점의 작품을 한꺼번에 공개하는 자리다.
`당나귀''를 비롯해 굴렁쇠를 굴리는 아이, 아버지와 자전거 등 동심과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동화적인 그림들은 보는 이의 감수성을 자극한다.
정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그냥 나눠주고 싶어도 그럴 수도 없다.
왜냐면 그동안 그림을 구매한 많은 컬렉터가 있기 때문이다.
태워버릴까 생각도 해봤지만 분신하는 기분일 것 같아 못 하겠다.
고민 끝에 노골적으로 시장 논리를 따르기로 했다”고 했다.
이번 전시는 저렴하게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동화 일러스트 `도깨비랑 수수께끼 내기''가 수록됐다.
시화집 `새들은 죄가 없다''를 필두로 6권의 책을 냈다.
제4회 강원문화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