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우안 최영식 전시회 춘천문화예술회관(9. 4~15)
icon 어린이강원일보
icon 2018-08-29 14:42:00  |   icon 조회: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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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창간 73주년 기획 우안 최영식 `水流花開(수류화개)''''展
내달 4~15일 춘천문화예술회관 … 웅장한 작품 150점 선보여
자연과 대화하듯 소나무·매화·바위 등 생생함 특별한 경지에

“물이 흐르고 꽃이 피다… 水流花開(수류화개).” 현대인들에게 대자연의 신비와 무릉도원의 감성을 안겨줄
우안 최영식 화백(사진)의 `水流花開(수류화개)''''展이
다음 달 4일부터 15일까지 춘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강원일보 창간 73주년 기획특별전으로 마련되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폭포와 매화, 바위 등이 어우러진 `수류화개'''' 대작(大作)들을 비롯해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소나무 작품, 대중성을 가미한 소품 등 최근작 150점을 선보인다.

육지 속의 고도로 불리는 춘천시 북산면 청평리 산막골에
18년째 은거하며 자연의 소리를 화폭에 담아내는 작가의 기운생동(氣韻生動)하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수류화개 연작들은 11년 전 강원일보와 함께 한 초대전 때와는
또 다른 웅장한 산수화의 진수를 보여준다. 또 그는 소의 눈(우안·牛眼)으로 대상이 되는 사물을 오랫동안 지켜 본다.
마치 자연과 대화를 하듯이…. 소나무와 매화, 달을 한꺼번에 담은 `삼우도'''', 두 나무가 부둥켜 안은
`광치령 연리목송-포옹'''', 풍파를 이겨낸 `외설악 권금성 안락암 무학송'''', 산정호숫가의 `화음송'''' 등
사물의 개성을 200% 살려 수묵으로 생생함을 담는 특별한 경지에 다다랐다.

최 화백은 박수근 화백처럼 초등학교 학력이 전부다.
지독한 가난과 싸우며 일하다 열네 살에 갑자기 청력을 잃었다.
지금은 보청기를 쓸 수 있게 됐지만, 극빈의 환경과 이명의 고통 속에서 닥치는 대로 읽고 쓰고 그리며
일궈낸 화업이기에 더욱 의미 있다. 최 화백은 “수류화개는 계절을 가리지 않는다.
여름꽃, 가을꽃, 겨울에도 피어나는 꽃이 있다. 개인도 사회도 나라도 물이 흐르고 꽃이 피는 세상,
순리·소통이 자리 잡고 그것이 꽃 피워내는 세상이기를 바라며 생이 다하는 날까지 화폭에 담아가려 한다”고 말했다.
1973년 묵촌회 소헌(小軒) 선생 문하로 들어가 묵필을 잡기 시작했다.
1974년 제23회 국전에 입선한 후 45년의 화필 생애를 보내고 있다.
남종화(南宗畵)의 모든 분야를 섭렵했으며 제1회 춘천시민상 등 수많은 수상 및 전시 경력을 갖고 있다.
전시회 개막은 다음 달 4일 오전 10시30분.

2018-08-29 14: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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