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솜씨
토끼전, 권력을 희롱하다
icon 율곡초등학교 5학년 하늘 노현정
icon 2018-12-05 21:58:00  |   icon 조회: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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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전 : 권력을 희롱하다’을 읽고

강릉 율곡초등학교
5-하늘 노현정

토끼는 벼슬을 하려는 욕심에 자라를 따라 용궁에 가지만, 꾀를 내어 목숨을 구한 영리하고 지혜로운 인물이다. 자라는 육지에 나가 토끼의 간을 구해 오겠다고 나서서, 토끼를 용궁으로 데려온다. 하지만 토끼의 속임수에 빠질 만큼 어리석은 인물이다. 용왕은 용궁 세계를 다스리는 왕으로 지배계층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탐욕이 지나쳐 꾀에 속아 넘어가는 한심한 용왕이다.
나는 등장인물 중에서 토끼가 가장 좋다. 토끼는 자신이 죽을 지경에 처했을 때 꾀를 내어 자신의 목숨을 살렸다. 내가 제일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은 용왕이다. 왜냐하면 토끼를 모른다고 해도 ‘토끼의 간이 빠졌다가 다시 넣을 수 있다’는 말에 속아 넘어가다니 참 한심하다.
이 책에서 가장 반전이었던 부분은 토끼와 자라가 뭍으로 올라왔을 때다. 동화책에서 보면 그냥 뭍으로 올라가서 토끼가 도망치는데 이 책에서는 토끼가 자라에게 자신의 똥을 주었다. 자라는 그냥 용왕께 똥을 드렸는데 용왕은 그것이 토끼의 간인 줄 알고 먹었다. 하지만 용왕의 병환은 금세 나았다. 감격한 용왕은 주부에게 높은 벼슬과 큰 상을 내리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혀 듣지도 보지도 못한 얘기였다. 동생한테도 얘기해 주었는데 많이 재미있어 했다.
이 책은 마지막 부분도 재미있었지만 다른 부분에도 재미있는 부분이 꼭꼭 숨어있다. 등장하는 동물들의 대화를 자세히 읽다보면 재미있는 구절이 아주 많다. 이 책을 내 친구들에게 전해주어야겠다.
2018-12-05 21: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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