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빠랑 엄마랑 같이 영화관에 갔다. 그곳에서 내 옛날 친구 김지언을 봤다. 내가 다가가 말을 걸었지만 나를 모르는 것 같았다.
''나랑 친했는데……’
너무 슬펐다. 지언이를 보니까 새로운 친구가 생겼다. 나를 잊어 버렸나 보다. 너무 슬프고 외롭고 뭔가 가슴이 너무 아팠다. 지언이의 새로운 친구가 질투가 났다. 내 친구 지언이의 친구는 지언이와 단짝 같으니까 ‘하~~’ 씩씩하게 나가서 나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용기가 없어 다가가지 못했다. 난 왜 이리 용기가 없나? 내 자신이 싫어진다. 씩씩한 아이가 되고 싶다. 이 일기를 쓰면서 알려주고 싶다. ‘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