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솜씨
영원한 음악의 신동
icon 조윤수
icon 2000-05-26 15:16:00  |   icon 조회: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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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음악의 신동'이라 일컬어지는 모차르트의 전기를 일고, 그
의 천재성보다는 음악의 향한 열정에 놀라움을 느꼈다.
그는 세 살 때부터 음악에 소질을 보여, 주위 사람들이 그를 신
동 또는 천재라고 불렀다.
그러나 모차르트는 주위의 칭찬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겸손한 마
음으로 자신의 부족함을 오히려 채워 나갔다. 보통 사람 같으면
자만에 빠져 자기의 위치를 바로잡지 못했을 것이다. 역시 위대한
인물은 어릴 때부터 남다른 점이 있나 보다.
모차르트의 재능이 뛰어난 점도 있지만, 그의 아버지의 자식에
대한 지극한 애정에도 감격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모차르트의 아버지는 아들의 재능을 살리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였다. 뛰어난 음악가들을 만나게 해 주었으며 또 음악의 도시들
을 찾아 여행하도록 해 주었다.
만약 모차르트에게 그의 음악성을 이해해 준 아버지가 없었더라
면, 모차르트의 천재성은 발휘되지 못했을 것이다.
나는 모차르트가 다른 사람들의 충고를 고맙게 받아들이는 것을
보고, 그의 인격도 참으로 훌륭하다고 느꼈다.
모차르트의 음악을 아끼던 마르티니 신부가, 그의 음악이 사람들
의 기분만 맞추는 깊이 없는 것이라 했을 때, 모차르트는 그 충고
를 받아들였다.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마음 싶은 곳에서 울려
나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 작품을 쓰는 데 노력하였던 것이다.
나는 모차르트가 자기 고집만 내세우지 않고 남의 좋은 의견도
귀담아 들을 줄 아는 현명한 사람이었기에, 오늘날 우리의 사랑을
받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2000-05-26 15: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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