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글 접수 등으로 도내 어린이들의 문예창작 활동.
△매주 우수작 선정, 연말 재심사를 통해 문예 대상 수상.
△각 학교에서 선발된 비둘기기자가 전하는 생동감 있는 학교 소식 전달.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해 신문자체가 학습 자료.
△강원NIE(신문활용교육)대회를 매년 개최. 어린이들의 논리 사고력 증진 교사들의 교수 학습력 향상 및 진로탐색 일조.
지속적 연구·실천 각종 상 독식
강원NIE대회 전국 최대 발돋움
교육현장서 두루 활용 효과 탁월
정부 교육용신문 지원 정책 필요
국내 신문에서 NIE(신문활용교육) 프로그램이 지면에 등장한 것은 1995년이다. 이듬해인 1996년 강원일보는 자매지 `어린이강원일보'에 `NIE 신문으로 공부합시다' 코너를 개설했다. 전국 지역신문 중 최초로 시작한 강원일보의 NIE활동은 국내 유일하게 24년째 지속 운영하고 있다. 이는 `NIE는 곧 강원일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학생들이 강원일보를 가까이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강원일보의 NIE 역사는 대한민국의 NIE 역사다.
■강원NIE연구소 설립=2005년 강원NIE연구소를 설립하면서 NIE 확산에 더욱 주력했다. NIE의 불모지인 강원도에 NIE를 확대 보급하기 위해 우선 강사 확보에 공을 들였다. 강원NIE지도자 양성과정(60시간)을 개설해 운영하고, 태백, 정선, 횡성, 양구, 영월 등 원거리 수강생을 위해 `찾아가는 NIE 논술지도자과정'을 개설해 지역인재 양성에도 기여했다.또한 폐광지역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NIE교실'을 운영해 그들의 자존감과 자녀교육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는 일에 일조했다. 또 자녀들을 위한 `토요NIE교실'도 꾸준히 운영 중이다. 폐광지역 8곳을 중심으로 강원NIE지도자 양성과정을 거친 회원들을 파견했다.
■강원NIE대회 지속 개최=올해(2019년)로 제13회째를 맞는 강원NIE대회는 신문사가 주최하는 대회 중 최대 응모수를 자랑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유일의 NIE대회가 됐다. 2009년 3월에는 한국언론재단, 도교육청, 강원일보사가 전국 최초로 e-NIE 교육협약을 체결했다. 강원NIE대회는 NIE의 양적, 질적 성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꼽히고 있다. 이는 그해 응모작품을 분석, 이듬해 반영하는 노력의 반증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신문사가 전문인력 부족 등의 이유를 들어 단발성에 그치고 만다. 하지만 강원일보는 지속적으로 연구하며 적극성을 띠고 있다. 일련의 활동의 결과는 지역신문컨퍼런스 2회 연속 우수상 수상 결과가 말해준다. 또 지역 청소년들의 학습능력을 제고하고 정서 함양을 위해 NIE를 적극적으로 실천했다는 공적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거머쥐었다.
■지역을 배우는 산 교과서=신문을 학교교육에 반영하면 좋은 점이 많다. 신문은 모든 분야의 정보를 날마다 담아내는 최신 정보의 보고서로 학생들에게 교과서 밖의 지식을 전달함으로써 교실에서 교육 편식을 없애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강원도의 경우 상대적으로 교육여건이 열악하기 때문에 신문을 통해 정보를 얻게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강원일보의 NIE활동은 지역신문을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지방지로 NIE활동을 하면서 교과단원과 연결해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관심을 가질 수 있으며 애향심을 기를 수 있다. 지방지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훌륭한 교재가 된다.
■교육용 신문 구독료 지원 필요=강원일보사에서 진행하는 NIE는 미래 독자인 학생들이 신문을 가까이 하게 하기 위한 서비스이자,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NIE열풍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신문사에서는 좋은 정보를 담은 신문을 만들어야 하고, 각 학교나 가정에서는 신문을 통해 세상을 바로 볼 수 있도록 분위기를 확산해야 한다. 이에 따라 강원일보는 NIE의 기본 교재인 신문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연수의 기회를 마련할 방침이다. 신문사에서 제대로 된 NIE 교재도 제작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교육용 신문 확보에 대한 부담 때문에 NIE교육을 도입하기 어렵다는 것이 교육현장의 목소리다. 앞으로는 우리도 유럽과 같이 정부 차원의 교육용 신문 구독료 지원 정책의 확대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