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끌 모아 태산, 저축의 중요성
안녕하세요, 어린이 여러분! 재미있는 경제 이야기 시간이 돌아왔어요.
얼마 전 즐거운 추석을 보냈지요. 추석에 부모님이나 할머니, 할아버지, 친척들에게 용돈을 받은 어린이도 있을 거예요. 여러분은 받은 용돈을 어떻게 사용했나요? 사고 싶었던 장난감이나 간식을 샀을 수도 있고, 아직 사용하지 않고 가지고 있는 친구도 있겠지요.
이처럼 받은 돈을 모두 바로 사용하지 않고 나중에 쓰기 위해 모아두는 것을 ‘저축’이라고 해요. 저축은 집에 있는 저금통을 이용해서 할 수도 있고 은행을 이용해서 할 수도 있어요. 저금통은 쉽게 시작할 수 있고 내가 얼마나 모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하지만 가까이에 돈이 있다 보니 사고 싶은 것이 생겼을 때 쉽게 꺼내 쓰게 될 수도 있지요.
조금 더 계획적으로 돈을 모으고 싶다면 은행을 이용할 수도 있어요. 은행에 처음 맡기는 돈을 원금이라고 해요. 은행에 돈을 맡기면 일정한 조건에 따라 원금에 더해 이자를 받을 수 있는데, 이자는 은행에 돈을 맡긴 대가로 받는 돈이에요. 그리고 원금에 비해 이자를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를 비율로 나타낸 것이 금리예요. 예를 들어 10만 원을 1년 동안 맡기고 금리가 연 3%(=0.03)라면, 1년 뒤에는 10만 원 × 0.03 = 3천 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뜻이에요.
은행에서 저축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적금과 보통예금이 있어요. 적금은 정해진 기간 동안 매달 일정한 금액을 꾸준히 넣어 모으는 방법이에요. 예를 들어 매달 1만 원씩 1년 동안 넣는 식이지요. 반면 보통예금은 돈을 자유롭게 맡기고 필요할 때 언제든지 꺼내 쓸 수 있는 방법이에요. 추석에 받은 용돈을 넣어두었다가 필요한 만큼 꺼내 쓰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랍니다. 은행에 돈을 맡기면 저금통에 보관하는 것보다 돈을 잃어버릴 걱정이 적고, 필요할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요.
그렇다면 우리는 왜 저축을 해야 할까요?
첫 번째는 목돈이 필요한 순간을 준비하기 위해서예요. 목돈은 한꺼번에 필요한 비교적 큰돈을 말해요. 자전거를 사거나 친구의 생일선물을 사는 것처럼 평소 용돈만으로 한 번에 마련하기 어려운 일이 있을 수 있어요. 필요한 돈을 미리 조금씩 모아두면 나중에 큰돈이 필요할 때 도움이 된답니다.
두 번째는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예요. 갑자기 물건이 고장 나거나 생각하지 못했던 일로 돈이 필요할 수도 있어요. 이럴 때 미리 모아둔 돈이 있다면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조금 더 잘 대비할 수 있지요.
세 번째는 돈을 계획적으로 사용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에요. 가진 돈을 모두 바로 사용하지 않고 일부를 저축하면 자연스럽게 ‘얼마를 쓰고 얼마를 모을까?’를 생각하게 돼요. 예를 들어 용돈으로 1만 원을 받았다면 7천 원은 필요한 곳에 사용하고 3천 원은 저축하는 식으로 계획을 세울 수 있답니다.
혹시 이번 추석에 받은 용돈이 아직 남아 있나요? 그렇다면 남은 돈을 모두 사용하기 전에 ‘지금 쓸 돈’과 ‘미래를 위해 모을 돈’을 나누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미 다 사용했다면 다음에 용돈을 받을 때부터 시작해도 좋아요. 중요한 것은 돈이 생겼을 때 바로 쓰기보다 어떻게 사용할지 먼저 생각해보는 습관이에요.
저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많은 돈을 모으는 것이 아니에요. 작은 돈이라도 꾸준히 모으는 습관이 중요하답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처럼 작은 돈도 꾸준히 모으면 어느새 큰돈이 될 수 있어요. 아는 만큼 보이고,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경제 시간! 여러분 모두 똑똑한 경제 어린이가 되길 바라며, 선생님과는 다음에 또 만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