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적 소양과 논리적 사고 갖춘 인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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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적 소양과 논리적 사고 갖춘 인재 양성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12.01.0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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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초등학교 http://kwhw.es.kr/ ☎(033)441-2122
화천초교(교장:박영준)는 명실상부한 지역인재들의 요람이다.

1912년 화천보통공립학교로 문을 연 이곳은 1954년 화천국민학교로 수복 후 개교했다.

화천초교는 역사가 깊은 학교지만 현대적인 변화에도 신속히 적응하고 있다.

2001년 현대화 시범학교 준공에 이어 2009년 영어체험교실 개관으로 국제적 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뛰어난 교육여건 덕에 농촌지역 학교임에도 재학생 수는 600여 명에 육박한다.

방과 후 학교는 20개 강좌에 300여 명의 학생들이 활발히 참여 중이다.

전체 장서가 1만3,271권으로 학생 1인당 장서 수가 23권에 달하며 독서장려를 통해 하루 평균 100여 명의 아이들이 책을 대출해 마음의 양식을 쌓고 있다.

화천초교는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뿐 아니라 논리적 사고의 신장에도 힘을 쏟는다.

이 학교는 지난해부터 과학선도학교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이후 과학교사들의 연수는 물론 다양한 과학체험 활동을 진행 중이다.

호박화석 만들기, 그림별자리 투영기를 비롯해 자유탐구활동, 과학퀴즈마당 등 다양한 콘텐츠로 학생들의 지적 호기심을 만족시킨다.

지난 여름에는 학교의 또 다른 경사가 있었다.

화천초교 학생들이 대한민국 어린이국회에 참가해 국회의장상을 수상한 것이다.

화천초교 학생들은 ‘어린이 척추 건강교육 의무화에 관한 법률안’을 제출해 전국에서 모인 233건 중 당당히 우수법률안으로 채택됐다.

이 법률안은 본회의에 참석한 전국 어린이국회의원들의 투표에 의해 국회의장상까지 수상했고 신지은 지도교사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받았다.

법률안은 각 학교에서 학기 초 척추건강 교육계획을 수립하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연 1회 교육을 실시할 것과 수업 전 척추 스트레칭 체조 실시, 건강검진 시 척추관련 검진을 포함할 것 등을 제안하고 있다.

또 학교장이 학생들의 체격에 맞는 책걸상을 제공하는 방안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박영준 화천초교 교장은 “물질 우선주의 풍토에서 인간을 먼저 생각하고 나보다 우리를 먼저 배려하는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창의적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화천=김준동기자 jdkim@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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