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력 끌어내고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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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력 끌어내고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12.07.2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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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 영월 청령초교 교장
내가 졸업한 초등학교는 읍내에서 약 2∼3㎞ 떨어진 곳에 있다.

강줄기와 모래사장이 아름다웠던 청령포로 어린 단종이 한양을 떠나 귀양살이하던 곳이다.

아담한 청령초 교정을 밟아 본 것이 족히 20년은 됐지 싶다.

지난 2월 말 부임인사를 다녀가는 길에 모교에 들렀다.

모교 장기하 교장선생님을 뵙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교문을 들어서니 잘 가꾸어진 천연 잔디운동장과 고풍스레 지어진 ‘청령전통예절학습관’이 한눈에 들어왔고, 깔끔한 학교 건물을 보니 어린 후배들이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았다.

교장선생님과 환담을 나누던 중 탁자 유리 아래 진열된 여러 종류의 인쇄물과 신문스크랩을 볼 수 있었다.

평소 ‘좋은 학교’를 만들고자 하시는 장기하 교장선생님의 교육철학이 담긴 산물임을 이내 알 수 있었다.

재학생들의 잠재력을 끄집어 내 주기 위한 다양한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소개를 비롯해 학생 수를 늘리기 위한 여러 홍보물을 보며 남다른 교육자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학교를 나와 친구 두어 명을 만나 모교의 근황을 들어보니, 학교 발전을 위해 몸소 뛰어다니는 교장선생님에 대한 칭찬의 말이 끊이지 않아 즐거웠다.

장기하 교장선생님! 교감 정원도 없는 학교를 6학급이 되도록 학생 수를 늘려주신 점 고맙습니다.

작지만 아름다운 교정에서 고향 후배들을 옹골차게 가르쳐 주셔 감사합니다.

그리고 부탁이 있는데요.

교장선생님의 노하우가 담긴 학교경영 비법, 시간 되시면 저에게도 전수해 주셨으면 합니다.

아울러 건강 챙기시면서 학교 일 하셔야 합니다.

그럼 다음에 뵙겠습니다.

정택남 봉래초교 교장선생님께서 칭찬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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