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심한 배려와 따뜻한 미소가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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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심한 배려와 따뜻한 미소가 가득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12.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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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희 평창 진부초 교사
박지윤 선생님으로부터 칭찬을 받으니 얼굴이 홍당무처럼 빨개집니다.

항상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교사이기에 그 칭찬이 너무 부끄럽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잘할 수 있을 거라고 격려해 주는 것 같아 고맙고 힘이 납니다.

저는 저와 같은 학교에 근무하고 계신 권경희 선생님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경력도 많으시고 훌륭하신 선생님을 칭찬하는 것이 오히려 무례인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칭찬이라기보다는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권경희 선생님은 특수학급에 소속된 학생이 있는 통합반의 담임선생님입니다.

우리 반에는 자폐성장애를 가진 남자아이가 있습니다.

그 아이는 주의가 산만하고 때때로 감정 조절이 쉽게 되지 않아 소리를 지르거나 특정한 물건에 집착하기도 합니다.

이런 돌발적인 행동이 일어나면 수업 분위기를 흐트러뜨려 이 아이를 만나는 선생님마다 곤란해하셨습니다.

그래서 아이는 그동안 통합 반 소속이라기보다는 도움반에 소속된 아이로만 인식이 되었지요.

올해 처음 만난 권경희 선생님은 항상 따뜻한 미소로 아이를 반기고 통합 반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해 주십니다.

또한 그 아이뿐 아니라 학급에서 소외되거나 잘 따라오지 못하는 아이들을 직접 챙겨주시고 즐겁게 해 낼 수 있도록 살뜰하게 지도해 주십니다.

이런 선생님의 사랑과 관심 덕분에 아이들은 서로를 배려하는 방법을 배워가고 누구 하나 외롭게 방치되지 않습니다.

권경희 선생님! 감사합니다.

선생님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저도 노력하면 선생님처럼 훌륭한 교사가 될 수 있겠지요.

전인아 평창 진부초교 선생님께서 칭찬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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