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 사랑으로 옹골찬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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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사랑으로 옹골찬 학교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12.07.2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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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온정초등학교 http://www.onjeong.net/ ☎(033)635-8726
웅장한 설악산의 사계절 풍경이 고스란히 보이는 58년 전통의 속초 온정초교(교장:김남익).

전교생이 70여 명 채 되지 않는 소규모 학교이지만 이곳에서는 매일 커다란 희망이 꿈틀거리며 자라고 있다.

온정초등학교의 하루는 스승과 함께하는 책 읽기로 시작한다.

특색교육의 일환으로 시작한 ‘온정1020’ 책읽기 운동은 하루도 빠짐없이 온정의 아침을 여는 독서습관으로 자리한 지 오래다.

매일 아침 20분씩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책을 읽으며 읽은 책을 공유하고 나누며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그래서 특색교육의 이름도 ‘꿈을 키우는 책사랑 교육’이다.

매월 주제 있는 독서토론회를 개최해 다양한 독후활동을 하며 아침 조회시간에 학년별 발표기회를 열기도 한다.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은 ‘책 사랑의 날’로 정하여 온 가족이 함께 지역도서관을 방문하거나 가정에서 책을 읽도록 하여 독서의 생활화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온정초등학교는 도심에서 다소 벗어난 농촌지역이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다양한 문화적 혜택을 누릴 기회가 적은 편이다.

‘큰 꿈 · 배우는 즐거움 · 나누는 사랑’을 캐치플레이로 내걸고 다양한 테마 중심의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에게 배우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학생들은 지역명소 탐방을 테마로 설악산을 등반하고 있다.

매년 6월 25일에는 청대산을 오르는 극기훈련을 하며 충혼탑 참배, 전쟁음식 먹어보기 체험 등 나라사랑 교육을 몸으로 직접 체험하고 있다.

6학년 학생들은 3년째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온다.

졸업생들에게 만큼은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은 학교장의 교육적 마인드에서이다.

올해 4, 5학년은 도농 교류학습으로 2박3일 강화도로 역사탐방을 갈 예정이다.

격년제로 실시하는 학교 뒤뜰 야영과 가을 운동회는 교직원, 학부모, 학생 교육가족 구성원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뜻깊은 행사이다.

선후배 간의 돈독한 우정을 나누고 부모님께 감사함을 느끼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

온정초등학교는 골프, 바이올린, 클레이아트, 보육교실, 도리원농악, 배드민턴등 질 높은 수준의 특기적성 교육을 100% 무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2011년 골프장을 신축하여 학생들이 야외에서 현장감 높은 골프강습을 받고 있으며 올해 강원도소년체전 시범종목에서 개인전 2위, 단체전 1위의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돌봄 교실은 매주 토요일에도 운영을 하여 저소득층 및 맞벌이부부 가정을 위한 보육의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

매년 4, 5, 6학년 학생들은 도리원농악 전수를 통해 전통문화예술의 맥을 이어가고 있으며 육성종목인 배드민턴부는 2011년 강원도소년체육대회에서 3위 영광을 차지하기도 했다.

김남익 교장은 “학생들에 대한 믿음과 사랑으로 올곧고 옹골찬 교육을 위해 전 교직원이 노력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교육가족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속초=박기용기자 kypark90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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