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
상태바
“사랑합니다”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12.07.26 13: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주 구곡초등학교 http://www.gugok.es.kr/ ☎(033)766-9721
원주 구곡초교(교장:김철) 학생들은 “사랑합니다”를 외치며 하루를 시작한다.

교사들도 ‘Joy Together’란 인사로 학생들을 맞이하는 구곡초교의 아침은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다.

구곡초교의 인사말은 “안녕하세요”가 아닌 “사랑합니다”이다.

학생, 교사 모두 기분 좋게 내민 손바닥을 마주치는 ‘짝’ 소리는 서로의 마음을 활짝 열었다는 신호다.

구곡초교는 바람이 쉬어가고 싱그러운 새소리가 울려 퍼지며 손닿는 곳마다 꽃, 나무가 넘쳐나는 아름다운 환경을 자랑하는 학교다.

학교 곳곳에 마련된 수생식물 생태 장소는 학생들에게 풍부한 감성을 채워준다.

연보라빛 옥잠화와 노란 양귀비꽃, 분홍빛으로 뾰족뾰족 얼굴을 내민 수련 등 각종 수생식물의 모습에 발걸음을 잠시 멈춘 학생들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어린다.

구곡초교의 자랑거리는 낮은 교장실의 문턱과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한 ‘웃·칭·배(웃자·칭찬하자·배려하자) 운동’이다.

언제나 꼬마 손님들로 가득한 교장실은 생활에서의 고민을 상담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웃·칭·배 운동은 학교 안에서 생기는 크고 작은 학교폭력 문제 해결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독서 습관은 학생들의 평생 재산이다’라는 뜻이 담긴 개인 독서통장은 읽은 책의 목록을 매번 확인할 수 있어 학생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해준다.

행복한 학교 문화 조성과 즐거운 교육공동체 실현을 목표로 진행되는 교직원 맞춤형 연수와 동아리 활동은 교육공동체를 하나로 만들어 주는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맞춤형 연수는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마음을 열고 생각의 시간을 가질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주일에 한 번씩 열리는 교사 자율 동아리 활동은 취미를 공유하는 교직원들이 모여 마음과 생각을 열 수 있는 자리이다.

세계화의 흐름에 발맞춘 특색교육 ‘구곡 Up and Away’ 프로젝트는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영어 교육이다.

영어방송 듣기, 영어 대회, 영어 캠프, 영어 축제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고 있다.

또 어디든 공간만 있으면 즐길 수 있는 인라인은 학교 육성 종목으로 학생들은 어렸을 때부터 균형 있고 날렵한 몸을 만들고 있다.

특히 인라인 부서는 올해 전국소년체전 3,0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따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김철 교장은 “밝은 웃음이 가득한 구곡초교에서 학생과 교직원들은 변화와 행복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열린 마음으로 즐거운 웃음을 만들어 내는 모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원주=김설영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