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한 향기 머금은 따뜻한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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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향기 머금은 따뜻한 선생님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12.07.2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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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식 춘천 신남초교 교사
지난해 신남초로 들어오던 때가 기억납니다.

갑작스러운 전출로 인해 모든 것이 정신없었던 3월 2일 첫날.

제일 먼저 저를 반겨주셨던 분이 이대식 선생님이었습니다.

그 처음 만남으로 인하여 저의 마음속에는 환하지는 않지만 소박한 작은 불빛이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대식 선생님을 세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이 얘기할 수 있습니다.

‘부드럽지만 올곧은’ ‘따뜻하지만 단호한…’ ‘은은하지만 향기로운’

이대식 선생님의 표정은 항상 부드럽습니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미소 짓게 할 수 있는 부드러운 표정의 소유자입니다.

아이들을 부드러운 표정으로 대하시는 모습을 보면 제가 더욱더 기분이 좋아질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부드러운 표정 속에 올곧은 생각이 함께 합니다.

선생님과 학생 사이에 지켜야 할 도리를 어겼다면 부드럽지만 올곧은 표정으로 아이들을 감화시킵니다.

이대식 선생님의 행동, 말은 따뜻합니다.

이대식 선생님의 말 하나하나에는 따스함이 스며 있습니다.

모든 아이를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뜻한 행동과 말을 통하여 아이들의 인격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동시에 선생님 자신의 올곧은 행동으로 아이들로 하여금 존경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복도에 떨어져 있는 쓰레기를 아이들에게 치우라고 얘기하기 보다는 아무 말 없이 스스로 치우는 모습을 보여주는 분입니다.

그것을 통해서 아이들은 선생님을 존경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대식 선생님에게는 은은한 향기가 납니다.

후배에게는 선생님 자체의 모습에서 스승의 모습을 볼 수 있고, 선배님에게는 현재 자신의 생활을 반성할 수 있게 하는 향이 있습니다.

백합처럼 진한 향기는 아니지만 은은한 이대식 선생님의 향기가 매일 학교에 퍼질 때, 그 향기를 맡을 수 있었던 저는 무척 행복했습니다.

저에게 이런 글을 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신 황성환 선생님께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그리고 항상 멋진 스승의 길을 걷고 있는 이대식 선생님께 응원의 말도 함께 전달해 드립니다.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생명이 살아 숨쉬는 호반초등학교에서 양해준 드립니다.

양해준 춘천 호반초교 선생님께서 칭찬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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