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보다 멋진 어린이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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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보다 멋진 어린이가 되자!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05.04.2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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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훈 <양구 방산초등학교 교사>
아바타보다 멋진 아이가 되자!

아바타! 컴퓨터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이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보았을 것 같은 단어입니다. 처음 인터넷에서는 대화명으로 자신을 표현했습니다. ‘봄내골’은 자신이 춘천에 산다는 것을 대화명으로 표현한 것이고, ‘코난’은 자신의 코에 상처가 났다라는 것을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으로는 무엇인가 부족했고, 이모티콘(^^;)이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영상매체에 익숙한 아이들에게는 2% 부족했습니다. 그 때 등장한 것이 아바타 였습니다. 처음에는 인터넷에 가입한 사람들의 성별, 나이를 표시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로운 꾸밀 수 있는 아이템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1-2번 장난으로, 혹은 호기심으로 그것을 구입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꾸미는 것을 좋아하고 한창 외모에 관심을 가지는 초․중학교 아이들은 이 색다른 장난감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보였고, 많이 갖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전화나 부모님의 핸드폰으로 결제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간단한 아이템만을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친구들의 아바타와 비교하면서 보다 많은 아이템을 구입했습니다. 또 다른 친구들에게 인기를 얻기 위해서도 많은 아이템을 구입했습니다. 비록 인터넷상에서의 나를 꾸며서 화려한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 줄 수 있지만, 아바타가 멋있어지는 것이지, 자신이 멋있어 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 아바타를 꾸미기 위해 여러 분들이 사용한 돈은 여러분들의 부모님이 고생해서 번 돈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될 것입니다.

이제 곧 있으면 봄입니다. 아바타로 자신을 멋있게 표현하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운동장을 열심히 뛰고 공부를 열심히 한다면, 그 어떤 아바타 보다 멋있는 모습의 여러분이 거울 앞에 서 있을 것입니다.

강원도에 있는 모든 어린이들이 멋진 모습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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