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활용으로 글짓기실력에서 인성교육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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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활용으로 글짓기실력에서 인성교육까지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06.03.2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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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청자 <홍천 석화초교 교사>
 지금부터 26년 전, 큰 딸아이가 강릉초등학교 2학년때 담임선생님께서 보낸 동시가 어린이강원일보에 게재되었다. 온 가족이 감동 받아 글솜씨를 칭찬해 준 일이 동기가 되어 글쓰기에 자신감을 가졌다. 그 후 책도 많이 읽고 어떤 글이든 자신 있게 쓰면서 자기전공을 성취 한 모습을 봤다, 초등학교때 글짓기 지도의 유일한 자료인 어린이 강원일보를 활용한 것이 인성교육에도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이다.
 강릉초등학교 근무시절부터 춘천, 양구, 홍천을 오면서 수없이 많은 동시와 일기문과 그림들을 어린이강원일보에 투고하여 게재시켜 주었다.
 7차교육과정은 수업량도 많고 또 방과후엔 아이들은 학원으로 바로 감으로 실제로 어느 자투리시간도 글짓기 시간을 배려할 수 없을 정도로 정서가 매마르게 된다. 실제로 컴퓨터 게임이나 TV에 시간을 빼앗겨 가정에서도 심성에 도움을 주는 책읽기와 글짓기시간이 아주 부족한 실태이다.  초등학교 1, 2학년때 맛보고 체험해야 할 글짓기기초를 경험하지 못하고 고학년으로 올라가면 동시는 무조건 어렵다고 생각하고 스스로 글짓기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1, 2학년은 순수한 동심을 그대로 동시나 일기로 표현하게 하여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기회가 참으로 중요하다.
 계절과 행사에 맞는 주제를 수시로 주고 글짓기시간을 할애하면 아이들은 신이나서 글을 잘짓고 신문에 게재하게 해주고 남의 글과 비교해 보게하고 게재되면 축하해주고 `너는 오늘부터 꼬마시인이야!'라고 칭찬해 주면 더욱 글짓기에 자신을 가진다.
 게재된 글은 어린이강원일보 타이틀과 작품을 예쁜 화지에 코팅해서 학급특색코너에 개시해 두었다가 학년말에 선물로 주면 공부방에 걸어둔다고 자랑스럽게 가져간다. 딸아이의 2학년때 동시를 앨범에 스크랩해 둔 추억을 보며 어린이강원일보를 교육적으로 활용하면 글쓰기 뿐만아니라 인성교육에도 좋은 학습자료가 됨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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