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의 시작은 스스로의 변화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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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의 시작은 스스로의 변화에 있다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08.03.1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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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규 동 선생님(원주 북원초등학교 )
교직생활을 시작한 지도 벌써 4년, 어리숙했던 교직 생활과 순수했던 아이들과의 만남도 이제는 그리운 순간이 되어 버렸습니다.

처음 교직생활을 시작할 때나 지금이나 아이들이 남기고 난 교실의 흔적을 정리해보면 책상 위 낙서와 책상 밑 열심히 공부를 한 지우개가루, 때 묻은 학급도서와 간간히 눈에 띄는 색종이들의 율동이 피식 웃게 합니다.

그러면서도 세월이 지날수록 안타까운 것은 자꾸만 식어가는 열정 때문인지 아이들과 운동장에서 호흡을 맞춰 노래 부르며 뛰어놀던 모습들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새로운 것을 찾기 위해 시작한 것이 NIE학습.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그러면서도 학급 타이틀인 ‘스스로 서는 나, 함께 가는 우리’를 실현해 줄 수 있는 계기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게 된 것이 NIE 프로젝트 학습이었습니다.

작년 초 사회과목을 지도하면서 좀 더 활기차면서도 서로가 상대방과의 의견 교환 및 공동체 의식,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이 NIE의 성과였습니다.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그동안의 선생님과의 묻고 답하고 보기에서 벗어나서 자신이 스스로 무언가를 해볼 수 있는 적극적인 의식과 자세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부모님의 관심과 격려를 같이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고, 교사의 입장에서는 식은 열정을 다시 한 번 일으킬 수 있는 촉매가 되었다는 사실에 내 자신이 행복했습니다.

교실의 참모습이란 바로 아이들과 교사의 얼굴 속에 나타난 모습을 돋보기로 확대하면 알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NIE를 다시 계획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빠져드는 그 매력은 처음에는 ‘그냥 하지’에서 지금은 체계적인 교육안을 작성해 교육적 효과를 기대하는 NIE를 하고자 함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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