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쌍둥이 모두 경기 출전 끈끈한 형제애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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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쌍둥이 모두 경기 출전 끈끈한 형제애 눈길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2.05.3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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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스타

 

 

왼쪽부터 첫째 전민성, 둘째 전민형, 막내 전민균.

 
신철원중 전민성·민형·민균(유도)

신철원중 2학년 세 쌍의 쌍둥이 형제가 끈끈한 형제애를 과시했다.
 
주인공은 전민성(66㎏이하급)·민형(58㎏ 이하급)·민균(73㎏ 이하급) 형제다. 야속하게도 이번 대회에서 형제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맏형인 민성은 이번 대회 유도 예선 첫 경기에서 절반패로 일찌감치 대회를 마쳤다. 3년 전인 제48회 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올 3월부터 치른 총 3차례 전국대회에서 우승컵을 모두 휩쓴 최강자였다. 그러나 이달 초에 나선 대회에서 불의의 무릎 부상을 당했고 이번 대회까지 여파가 이어지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둘째 민형은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이재준(제주)에게 한판패를 당하며 아쉽게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대회 직전까지 올해 치른 전국 대회에서 2, 3위를 각각 차지했던 그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다음을 기약했다.

마지막 배턴은 막내 민균이 맡았다. 올해 나선 모든 대회에서 노메달에 그쳤던 민균은 이번 대회 결승 문턱에서 박규민(부산)과 접전을 펼친 끝에 한판패로 졌지만, 고대했던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메달 없는 한풀이를 풀었다.

맏형 전민성은 “비록 부상으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아쉽지만 동생들이 메달을 획득해 뿌듯하다”고 말했다.

경북 구미=김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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