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꿈나무들과 추억 쌓아 ‘남다른 고향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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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꿈나무들과 추억 쌓아 ‘남다른 고향사랑'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2.05.3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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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30·토트넘)이 최근 춘천을 찾았다.

성공적인 시즌을 마치고 지난 24일 금의환향한 손흥민은 고향인 춘천을 방문, 아버지 손웅정 감독이 운영하고 있는 춘천 SON아카데미 훈련장을 들러 유소년 선수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손흥민은 27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아버지 손웅정 감독을 비롯해 친형인 손흥윤 코치, 손아카데미 유소년 선수들과 함께 찍은 단체 사진을 올리면서 이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사진과 함께 “자주 오지 못해 미안하지만, 항상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너희들의 꿈을 진심으로 응원해”라며 애정이 듬뿍 담긴 메시지를 남기면서 유소년 선수들에게 큰 힘을 북돋아 줬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손흥민의 국내 첫 일정의 행선지가 춘천이라는 점에서 고향에 대한 무한한 자부심과 애향심을 엿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유소년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도 여전했다. 귀국 후 국내에서 짧은 휴식을 취하고 있는 그가 막간을 활용해 첫 일정으로 고향 춘천을 방문, ‘제2의 손흥민'을 꿈꾸고 있는 손아카데미 유소년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해준 셈이다.

앞서 그는 2019년에도 시즌 종료 이후 헬기를 타고 손아카데미를 방문(본보 2019년 6월17일자 2면 보도)해 유소년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기도 했다.

한편 ‘2022 손흥민 국제유소년 친선 축구대회'가 6월8~11일 나흘간 춘천 손흥민체육공원에서 열려 손흥민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회 첫날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손웅정씨의 참석이 예정됐지만, 손흥민은 대표팀 평가전 일정으로 참석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0일 휴식을 마치고 대표팀에 복귀하는 손흥민은 6월2일 브라질전을 시작으로, 칠레(6월6일), 파라과이(6월10일), 이집트(6월14일)와 차례로 A매치 평가전에 나선다.

김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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