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실외 마스크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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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실외 마스크 벗는다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2.05.0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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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566일 만에 의무 해제

 

 

2019년생 지안이. 걸음마를 막 시작할 즈음 터진 코로나19로 두 살배기 지안이는 ‘마스크' 쓰는 법부터 배웠답니다. 걷는 데 재미를 붙인 지안이는 어디든 밖에 나가고 싶어 했어요. 그럴 땐 항상 마스크 철벽방어는 필수였죠. 덕분에(?) 집 근처에서 지안이의 얼굴을 제대로 본 사람은 거의 없어요. 오늘, 비로소 아름다운 얼굴이 공개됩니다. 귀여운 눈웃음과 보조개 드러나는 예쁜 미소, 어느 덧 4살된 지안이는 566일 만에 마스크를 벗습니다. 우리는 이 아이의 천진한 얼굴을 오래 보고 싶습니다. 박승선기자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이에 따라 올여름에는 동해안 등 야외 여행지 곳곳에서 2년만에 ‘마스크 없는' 휴가를 보낼 수 있게 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실내 혹은 사람이 모인 장소에서는 변함없이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실외 운동장에서 체육 수업을 하는 경우, 산책을 하는 경우, 해수욕장 등 한적한 관광지를 방문하는 경우 등 거리두기가 유지되는 상황에서는 모두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
 
그러나 50인 이상이 모이는 집회나 관람객 수가 50명이 넘는 공연·스포츠 경기에서는 마스크를 계속 써야 한다. 또 열이 나거나 기침을 하는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경우, 고령층이나 면역이 저하돼 코로나19에 걸리면 위험한 사람 등은 마스크 착용이 적극적으로 권고된다.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은 실내에 해당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유지되고, 쓰지 않는 경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고위험군이나 사람이 밀접하게 많이 모이는 경우에는 자율적인 마스크 착용을 지속적으로 권고한다”고 말했다.

박서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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