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학생들이 대학에 가는 2024학년도에 강원도 내 9개 대학이 지역 인재 1,971명을 선발한다.
지방대육성법 시행령 개정으로 의학 계열 학과의 지역 인재 의무 선발 비율이 올라감에 따라 입시 학원계는 수시에서 비수도권 최상위권 학생들이 매우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6일 전국 196개 대학의 2024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도내 학생들이 지역 대학을 진학하는 데 유리한 지역 인재 특별전형은 강원대가 647명, 강릉원주대 273명, 가톨릭관동대 277명, 경동대 111명, 상지대 193명, 연세대 미래캠퍼스 66명, 춘천교대 90명, 한라대 84명, 한림대 230명 등을 선발한다. 이 가운데 의·치·한의·약학·간호대학의 경우 강원대 의예과는 15명, 한림대 의예과 18명, 연세대 미래캠퍼스 의예과 20명, 강원대 약학과 11명, 강원대 간호학과 24명, 한림대 간호학과 21명 등을 지역 인재로 뽑는다.
전국 196개 대학의 전체 모집 인원은 34만4,296명으로 2023학년도보다 4,828명 줄어든다. 수도권 대학의 정시 선발 비율은 35.6%로 비수도권 대학 11.9%보다 3배 가량 높다.
서울권 소재 대학 중 정시 선발 비율이 높은 순으로는 서울시립대 48.9%, 경희대 44.8%, 숙명여대 44.3%, 연세대 43.4%, 한양대 43.0%, 세종대·한국외대 42.5%, 숭실대 42.2%, 중앙대 42.1% 등으로 이어진다. 이와 함께 서울대는 41.5%, 고려대는 40.3%를 정시로 뽑는다.
정윤호기자 jyh89@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