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교직원 1,000명 확진 학교 현장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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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교직원 1,000명 확진 학교 현장 혼란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2.04.0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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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원일보DB

 
학생 확진 26% 감소 불구
인력 공백 등 업무 과부화
장학사 등 현장 투입 결정

코로나19 오미크론 대유행이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강원도 내 학생 확진자도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한 주 1,000명이 넘는 교직원 확진에 학교 현장의 인력 공백은 여전해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6일 교육부가 발표한 ‘새 학기 오미크론 대응 현황'에 따르면 3월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1주일간 발생한 도내 코로나19 학생 확진자는 9,209명으로 2주 만에 확진자 수가 1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주 1만2,474명과 비교하면 학생 감염은 26.2% 감소했다. 학생 확진자가 줄어들면서 부분 원격수업을 실시하는 학교도 1주일 새 42곳에서 27곳으로 줄었다.

그러나 교직원 확진자는 이번 주 1,101명이 발생하는 등 매주 1,000명 이상씩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어 인력 공백으로 인한 학교 현장의 과부화가 나타나고 있다. 도내 한 초등학교 교감은 “교사 확진은 보결 강사나 교과 전담 인원들로 어떻게든 메우고 있지만 직원들의 피로도가 점차 쌓이고 있고 교사가 아닌 지원 인력은 쉽게 대체자를 찾을 수도 없어 남은 사람들의 업무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지난달 말부터 장학사, 장학관 등 교육전문직의 학교 현장 투입을 결정했고 태백시, 횡성군 등에서 수업 배치가 속속 이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영양교사, 영양사 확진에 대비해 퇴직교원과 대학졸업자로 구성된 인력풀이 가동되고 있고 조리종사원 확진 시 투입할 인력풀 300여명이 마련됐다. 도교육청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PCR검사소에서는 누적 2만8,685명이 검사를 받았다.

정은숙 도교육청 부대변인은 “학교 현장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투입 가능한 최대한의 인원을 활용하고 있고 확산세가 누그러들면 혼란이 잦아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윤호기자 jyh89@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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