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공고 등 6개 경기장서
34개 직종 197명 선수 참가

2022년 강원도 기능경기대회가 4일 원주에서 막을 올렸다. 참가자들은 오는 8일까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며 열전에 돌입했다.강원도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원주공고를 비롯해 영서고, 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 원주교도소, 춘천기계공고, 횡성 송호대 등 6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주 개최지는 원주이지만 실습장비 여건과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을 이유로 춘천과 횡성에서 분산 개최되는 형식이다.

강원도 내 최고 기능인을 가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기기기를 비롯해 산업용 드론제어, 기기설계, 용접, 게임개발 등 총 34개 직종에 선수 197명이 참가했다. 특히 도내 145명의 직업계고 학생은 산업용 드론제어와 IT네트워크시스템, 게임개발, 헤어디자인, 냉동기술, 자동차정비 등 24개 종목에서 기량을 펼치게 된다.

대회 입상선수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이 지급되며 올 8월29일부터 9월5일까지 경남에서 열리는 제57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강원도 대표선수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또 입상자 중 금·은·동메달 수상자는 국가기술자격 기능사 시험이 면제되는 혜택도 주어진다.

최희숙 강원도기능경기위원회 운영위원장(한국산업인력공단 강원지사장)은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안전하고 공정한 대회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강원도 숙련기술인들의 기능수준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산업인력공단 강원지사((033)248-8504, 8506)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우·정윤호·윤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