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태장동 옛 캠프롱 부지에 1,000억여원 이상이 투입돼 다양한 시설이 갖춰진다.
원주시는 캠프롱 부지 일원 1만4,800㎡ 부지에 도내 최초로 50m 레인의 수영장과 다이빙풀, 관람석을 갖춘 태장복합체육센터를 2025년까지 도비 134억원 등 300억원을 들여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200㎡ 규모로 건립되는 태장복합체육센터는 경영풀 50m 8레인, 다이빙풀(20m×25m), 관람석 1,000석 등을 갖추게 된다. 150억원이 투입되는 시립미술관도 2023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캠프롱 내 9,000㎡ 부지에 조성되는 시립미술관은 컨벤션센터와 간부숙소를 리모델링 및 증축해 지상 3층 연면적 5,525㎡ 규모다. 아동·청소년의 교육, 문화, 여가활동을 위한 청소년 문화의 집도 80억원을 들여 2024년 6월까지 건립된다. 특히 지난 연말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를 극적으로 통과한 국립전문과학관도 2024년 개관을 목표로 올 하반기 착공한다.
491억원이 투입되는 국립전문과학관은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7,800㎡ 규모로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고교생을 중심으로 한 의료·생명분야 특화 전문과학관과 어린이과학관 등으로 조성된다. 이 밖에 원주역사박물관을 비롯해 흔적의 정원과 피크닉장 등 조경시설과 휴양시설, 그리고 유아놀이터(887㎡)를 비롯한 물놀이시설(644㎡) 등도 갖춰질 예정이다. 태장동 일대 33만5,605㎡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옛 캠프롱 부지는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토양정화가 진행 중이다.
이명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