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장학금으로 지급
재원 추경예산 반영해 충당
향후 2학년까지 확대 추진
강원도립대가 2022학년도부터 신입생에게 1년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14일 강원도립대에 따르면 도와 도의회의 지원하에 이같이 결정하고 향후 2학년까지 전원 등록금 지급도 추진하기로 했다.
지방전문대는 학령인구 급감과 고교 졸업생들의 일반 4년제 대학 선호에 따른 지방 학생 유출로 입학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대학들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강원도립대 역시 저렴한 등록금과 지방 유일의 공립전문대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향후 학생 모집난에 봉착할 것으로 우려했다.
강원도립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먼저 1학년 대상 전액 장학금 지급을 결정했고, 점차적으로 졸업 전까지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전찬환 총장은 “이에 소요되는 재원은 등록금 대비 국가장학금 차액으로 도의 추경예산에 반영해 충당할 계획이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도의회 기획행정위에서 관련 조례 개정을 준비 중”이라며 “도내 우수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자신의 꿈과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릉=고달순기자 dsg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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