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간 지역 초교생들에 손수 만든 졸업앨범 선물 고명진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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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간 지역 초교생들에 손수 만든 졸업앨범 선물 고명진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장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2.01.1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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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진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장

사진기자 출신으로 영월에 귀촌한 고명진(71)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장이 초교 졸업생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하며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고 관장은 2021년 12월부터 지난 7일까지 영월 신천초교·무릉초교를 비롯해 정선 남선초교·남창분교·화창초교, 횡성 춘당초교·정금초교, 평창 방림초교·안미초교 등 4개 시·군 9개 학교의 졸업생들에게 앨범을 선물했다.

2011년 영월로 온 고 관장은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을 개관해 사진 교육 등을 하며 틈틈이 촬영한 학생들의 모습을 앨범으로 제작해 깜짝 선물을 한 것이다. 벌써 12년째 이어지고 있는 선행이다.

고 관장의 재능 기부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 내 동네방네 기자단과 한국농어촌공사 스마일 뱅크도 합류해 함께 도움을 주고 있다.

고명진 관장은 “제2의 고향인 영월에서 이웃들과 다양한 활동을 하며 보람과 인생의 행복함을 느끼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사진 촬영 방법에 대해 교육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지역의 꿈나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예비 문화도시로 지정된 영월군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의 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 관장이 한국일보 사진기자 시절 촬영한 1987년 6월 항쟁을 대표하는 ‘아! 나의 조국'은 중학교 사회 교과서 수록, 미국 AP통신이 선정한 20세기 100대 보도사진 선정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특종 사진 중 하나다.

영월=오윤석기자 papersu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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