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몇 년인가 전에 대학 수업에서 학생들 그룹 발표가 있었을 때의 일입니다. 어떤 그룹의 발표 제목이「『한본어』에 대하여」라는 것이었는데 당시 저는 「한본어」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없었으므로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학생의 설명에 의하면「한본어」란「한국어와 일본어를 믹스한 회화체 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학생들은 「한본어」를 사용하여 일본인 유학생과 대화를 즐기고 있다고 합니다. 예를들면 한국어의「진짜」와 일본어의「소레나(それな:그래 맞아)」를 믹스하여 「진짜 소레나」라고 하면「진짜 그렇죠」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저도 가족과「아시타 소우루에(일본어)갈까?(한국어)? (의미:내일 서울에 갈까?(明日ソウルへ行こうか?)) 」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회화>
ソ ラ:ねえ、「ハンボノ」って しってる?
소 라: 네-, 「한보노」떼 싣떼루?
ゆ い:かんこくごと にほんごを ミックスした ことばでしょ。
유 이: 캉꼬꾸고또 니홍고오 믹꾸스시따 코또바데쇼.
さとる:なにそれ、おしえて。
사토루: 나니소레, 오시에떼
「단어」
ハンボノ 한보노: 한본어(한국어+일본어)
かんこくご 캉꼬꾸고: 한국어
にほんご 니홍고: 일본어
ミックス 믹꾸스: 믹스
ことば 코또바: 말
おしえて 오시에떼: 가르쳐줘
(한국어)
소 라:있쟈나,「한본어」라고 알고 있니?
유 이:한국어와 일본어를 믹스한 말이쟈나.
사토루:그거 뭐야, 가르쳐줘.
사이토아케미(한림대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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