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지정보산업고 핸드볼 7연패…야구 강릉고·농구 춘천여고 첫 우승 ‘금빛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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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정보산업고 핸드볼 7연패…야구 강릉고·농구 춘천여고 첫 우승 ‘금빛 피날레'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1.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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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회 전국체전 폐막

 

 
◇왼쪽부터 2014년 제95회 전국체전 이래 7회 연속 여고부 핸드볼 우승을 차지한 태백 황지정보산업고, 1975년 창단 이후 전국체전 첫 금메달을 목에 건 강릉고 야구부, 1946년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전국체전 정상에 오른 춘천여고 농구부.

 

대회 마지막 날 단체전 3개 구기종목 나란히 금메달
강원고 박성민 레슬링 …수영 5관왕 황선우 MVP
도선수단 금 15·은 28·동 31개 종합순위 9위 마무리


강원도선수단이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순위 9위로 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도선수단은 14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폐막한 이번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15개, 은메달 28개, 동메달 31개 등 총 7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대회 마지막 날 결선에 나선 단체전 3개의 구기 종목 모두 우승을 차지하면서 ‘강원도의 힘'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7연패 금자탑=‘강원 핸드볼의 명가' 태백 황지정보산업고는 국내 최초로 전국체전 7연패 신화를 달성했다.

이춘삼 감독이 이끄는 황지정보산업고는 14일 경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핸드볼 여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일신여고(충북)를 상대로 26대25 짜릿한 한 점 차로 승리했다. 이로써 황지정보산업고는 2014년 제95회 대회부터 올해까지 7회 연속 전국 최강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014년부터 팀을 이끌며 연패의 시작을 알렸던 이춘삼 감독은 내년 8월에 정년퇴임을 앞두고 출전한 마지막 전국체전에서 7연패 대기록으로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첫 전국체전 우승 감격=‘강원의 저력'은 야구와 농구 단체전에서도 폭발했다.

최재호 감독의 강릉고 야구부는 이날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대전고와 결승에서 6대2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975년 팀 창단 이후 전국체전 무대에서 목에 건 첫 번째 금메달이기도 하다. 여기에 직전 2차례 대회에서 연달아 3위에 그쳤던 설움도 단번에 씻어냈다.

김영민 감독이 지도하는 춘천여고 농구부도 14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광주수피아여고와의 결승전에서 76대71로 승리, 1946년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우승컵을 안았다.

■레슬링 금맥=이날 레슬링에서 금맥이 터지면서 개인전 일정을 마무리했다.

박성민(강원고 3년)은 14일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레슬링 남고부 자유형 65㎏급 결승에서 노병환(부산체고)을 상대로 T폴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레슬링 자유형 74㎏급 준결승에 나섰던 이준석(북평고 3년)은 박재만(대구체고)에게 판정승을 내주면서 아쉽게 3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이번 대회 수영 경영에서 5관왕에 오르고 한국신기록도 세운 황선우(18·서울체고)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제103회 전국체육대회는 내년 10월7~13일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경북 구미=김지원기자 ji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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