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사 선발 경쟁률 11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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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 선발 경쟁률 11년만에 최고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1.10.1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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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대1…도내 임용시험 제도 개편·선발인원 감축 등 영향
연합뉴스

 

강원지역 초등교사 선발 경쟁률이 2.84대1로 집계돼 11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

강원도교육청이 13일 공개한 2022학년도 강원지역 초등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초등교사 일반 분야는 95명 모집에 270명이 지원하며 경쟁률 2.84대1을 기록했다. 이는 2011학년도 3.9대1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도내 초등교사 임용시험 제도가 개편되면서 경쟁률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도내 초등교사 임용시험은 교육과정 과목이 사라지고 논술과 면접 중심으로 체계가 바뀌면서 예비교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실제 임용시험 개편 전인 2020학년도는 전체 응시자 중 타 시·도 교육대학 졸업생이 46.7%에 그쳤으나 개편 후인 2021학년도는 58.5%까지 늘었다.

이와 함께 초등교사 선발인원 감축도 경쟁률 상승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내년 도내 초등교사 선발인원은 103명으로 1년 전 164명보다 61명(37%)이 감소하며 20년 만에 최저 규모로 떨어졌다. 반대로 도내 응시율이 높은 춘천교대는 최근 5년 간 350~400명의 예비교사가 꾸준히 배출됐다.

이에 따라 교육계에서는 도교육청이 학급당 정원 20명 상한제 도입 검토에 나선 만큼 교사 감축이 아닌 확충으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 밖에 올해 유치원 교사는 일반 20명 모집에 483명이 접수하며 24.2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수학교 유치원 교사는 일반 1명 모집에 4명이 접수했고, 특수학교 초등교사는 일반 7명 모집에 44명이 접수해 6.2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정윤호기자 jyh89@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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