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1월까지 서면에 세 번째 유아숲체험원 건립 추진
어린이 제작 참여 두 번째 ‘잼잼 놀이터' 내년 10월 개장
[춘천]춘천시가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11월까지 도비와 시비 등 총 1억4,800만여원을 투입해 서면 박사로 844번지 일원에 서면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한다. 삼천 유아숲체험원과 석사 유아숲체험장에 이어 세 번째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우는 숲속 공간인 ‘유아숲체험원'의 지난해 이용인원은 총 1만2,960명이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도 2019년 유아숲체험원 이용인원 8,257명보다 4,703명이 증가했다.
또 퇴계동 지석근린공원에 두번째 ‘잼잼 놀이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10월4일 지석공원에서 어린이 19명, 지역 주민 및 학부모 11명 등이 참여해 디자이너 워크숍을 갖는다. 이들은 지석근린공원을 둘러보고 공원 생태를 관찰하며 원하는 놀이터를 스케치한 뒤 공원 놀이터 디자인 구상과 모형을 만들어볼 예정이다. 올 12월 조성(안)을 최종 확정해 내년 1~3월 조성 설계, 4~9월 착공 및 준공 등을 거쳐 내년 10월 개장식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시는 올 4월 14억원을 투입해 춘천 최초의 어린이놀이터인 ‘잼잼 놀이터'를 동내면 큰골공원(거두리 1115번지)에 개장했다. 놀이터의 실제 이용자인 어린이가 참여해 만들었다. 약 1만㎡ 규모에 그물놀이와 암벽오르기, 수경시설, 미끄럼틀, 동굴놀이 등이 들어서고, 아이들의 놀이활동을 위해 ‘놀이활동가'가 배치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처럼 아동을 위한 정책들이 이어지면서 지난해에는 시민이 선정한 춘천시 10대 정책 중 ‘신나는 보육, 행복한 아이(춘천시 육아종합지원센터)'가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가 되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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