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장애인협·승마협 함께 체험프로그램 진행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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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어린이들이 승마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기관들의 협업 속에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삼척시장애인협회가 삼척시승마협회에 장애우들을 위한 승마체험 프로그램을 요청하며 ‘아름다운 동행(同行)'을 펼치고 있는 것. 말 한 필에 3명의 조력자가 필요하고 코로나19로 인한 녹록지 않은 상황에다 비좁은 승마장에서 승마를 처음 경험하는 어린이들을 가르친다는 것이 쉽지 않지만 색다른 경험을 통해 용기를 줄 수 있다는 데 회원들이 의기투합했다. 매주 토요일 삼척 미로면 승마장에서 열리는 승마체험 교실에는 장애 어린이 10여명과 보호자, 교사 등이 참여하고 승마협회 회원 30여명이 봉사자로 나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2주 동안 열린 승마체험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호기심 어린 눈망울과 재미를 만끽하는 환한 얼굴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고, 앞으로 5주 동안 이어질 승마체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전문가들로부터 말과의 교감을 통한 장애인 재활치료 프로그램이 호평을 받으면서 승마체험 프로그램 확대가 필요하다는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이위대 삼척시승마협회장은 “여러 어려움 속에 진행되고 있지만 흥미진진하게 승마체험에 참여하는 아이들을 위해 회원 모두가 피곤함을 잊고 있다”며 “삼척지역 말특구지역 지정 추진 등으로 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삼척=황만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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