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모두가 하나되는 화합과 소통의 장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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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모두가 하나되는 화합과 소통의 장 활짝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1.09.1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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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예술제 개막
◇강원도예총이 주최한 ‘제59회 강원예술제'의 ‘공감음악회'가 지난 10일 강원국악예술회관 특설무대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공감음악회' 축제 시작 알려
창작국악·성악 공연 등 펼쳐져
보이스킹 활약 안기백 등 출연


코로나19 극복과 일상으로의 복귀를 꿈꾸는 강원예술인들의 염원이 하나의 외침으로 전달됐다.

강원도예총이 주최한 ‘제59회 강원예술제'가 지난 10일 춘천 일대에서 막을 올렸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공감음악회'는 강원국악예술회관 특설무대에서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김경미 강릉문인협회장이 이번 음악회를 위해 쓴 시 ‘다시 부르는 희망의 노래'가 김민경씨의 낭송으로 열린 이날 공연은 예술로 하나 되는 화합과 소통의 무대를 그렸다.

첫 공연은 지난해 대한민국예술대전에서 창작국악 부문 본상을 수상한 전남예총의 ‘우리전통연구원 악바리'팀으로 꾸며졌다. 우정 출연한 이들은 ‘쑥대머리'를 선보이며 향후 지역 문화예술 교류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어 만난 ‘샌드아트' 무대에서는 산과 호수 위로 소양2교와 춘천인형극장, 코코바우 등 지역의 랜드마크와 함께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이 그려져 ‘문화도시 선정'과 ‘국제인형극총회 개막'을 다시 한번 축하했다.

이날의 메인 공연은 소프라노 민은홍과 함께하는 천상의 하모니로 구성됐다. 강원을 대표하는 ‘풀빛아이중창단'과 지역 출신 성악가 6명이 무대에 올라 감동을 선사했다. ‘내 사랑 강원도' ‘고향의 봄' ‘You Raise me up' ‘강원도 아리랑' 등 화음으로 쌓아 올린 하모니가 시민들의 마음에 내려앉아 위로의 메시지를 건넸다. 마지막 곡 ‘아름다운 나라'에서는 강원의 풍광이 담긴 영상과 함께 진한 울림이 전달돼 곳곳에서 시민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TV 경연프로그램 ‘보이스킹'에서 활약해 주목받은 안기백(동해 묵호중 2년)과 ‘보이스퀸' 준우승을 차지한 ‘조엘라'도 경쾌한 분위기를 오가며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춘천 남자와 사랑에 빠진 춘천 며느리”라고 자신을 소개한 조엘라는 ‘배띄워라' ‘난감하네' 등 주옥같은 곡을 연달아 들려주며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날 공연 실황은 강원도예총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이재한 도예총 회장은 “한 편의 오페라와 같은 무대가 심리적 방역망이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수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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