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5명 시골 분교 4년만에 학생수 1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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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5명 시골 분교 4년만에 학생수 10배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1.09.0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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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옥천초교 운산분교
차별화된 생태교육 호평


전교생이 5명에 불과하던 분교가 4년 만에 학생 수가 10배 이상 늘어나면서 본교 승격을 눈앞에 뒀다. 강원도 내 학생 수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이례적인 현상이라 지역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강릉 옥천초교 운산분교는 2017년 학생 수가 5명에 그쳤으나 2019년 30명을 넘어서고 올해 54명으로 늘었다. 운산분교는 아이들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해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학생들이 참여하는 교육활동을 펼쳐 왔다. 올해는 ‘숲·친구·마을과 함께 놀며 배우는 숲바람학교'를 주제로 교육과정을 계획했다. 이 일환으로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가 대표를 맡은 생명다양성재단과 손잡고 교내에서 생명다양성교실을 열어 살아 있는 생태교육을 실시하고, 마을과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활동으로 마을·학교 간 유대도 쌓았다.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운산분교의 사례처럼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학생 수가 5명 이상 늘어난 전교생 100명 이하의 작은 학교는 18곳에 이른다.

민병희 도교육감은 “작은 학교를 새로운 희망의 모델로 만들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정윤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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