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영양교사 확충에도 여전히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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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영양교사 확충에도 여전히 부족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1.08.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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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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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보건교사 정원 425명 전체 초·중·고 67.9% 수준 불과
200여곳은 순회 교사 의존…상담교사 배치율도 50.3% 그쳐


정부 정책으로 보건교사, 영양교사 등 전문성을 갖춘 비교과 교원의 증원이 이어지고 있으나 강원지역 학교 현장은 여전히 인력 부족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교육청은 23일 ‘2022학년도 공립학교 중등교사 임용시험 사전예고'를 발표, 비교과 교원 69명을 충원하겠다고 밝혔다.

보건교사는 35명, 영양교사는 12명, 전문상담교사는 20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지난해 보건 40명, 영양 15명, 전문상담 20명 등과 큰 편차 없이 선발 예고 규모가 유지됐다. 2년 전 보건 10명, 영양 6명, 전문상담 7명이 예고된 것에 비해 인원 확충 기조가 이어진 셈이다.

하지만 일선 학교 배치 상황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올해 도내 보건교사 정원은 425명으로 학교당 1명씩 배치된다 하더라도 전체 초·중·고 626개교의 67.9% 수준에 불과하다.

학교보건법은 학교당 보건교사 1명 배치를 규정하고 있으나 교육부가 전교생 100명 이상 학교를 기준으로 보건교사 정원을 편성하면서 도내 소규모 학교 200여곳은 순회 보건교사에 의존하고 있다.

영양교사는 영양사를 더하면 정원이 564명으로 늘어 인력 운용 상황이 상대적으로 낫지만 단설유치원 수요 등을 고려하면 여전히 80여개 학교가 인력 부족에 시달린다. 전문상담인력의 경우에도 일선 학교 배치율은 50.3%에 그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의 적정 인력 배치는 공감하지만 고충을 호소하는 학교가 많아 교육부에 정원과 선발 인원 확충을 지속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공립학교 중등교사 교과 과목 선발 예고 인원은 211명으로 지난해 모집 인원 210명 대비 1명이 늘었다.

정윤호기자 jyh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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