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권리 지켜주는 사회, 우리가 직접 만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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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권리 지켜주는 사회, 우리가 직접 만들어가요”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1.07.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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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참여권보장 캠페인]강원일보·굿네이버스 강원지역본부 공동

◇굿네이버스 강원지역본부(본부장:박미경) 소속 아동권리모니터링단 굿모션(Good+Motion)이 지난해 활동을 통한 정책 제언문을 수립해 횡성군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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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학생 모니터링단 ‘굿모션'
횡성군 아동친화도시 사업 검증
정책제언간담회 갖고 의견 전달


“어른들이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무척 기뻐요.”

도내 아동들이 권리의 주체로서 권리 증진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굿네이버스 강원지역본부는 아동권리모니터링단 ‘굿모션(Good+Motion)'을 통해 아동들과 함께 일상에서 느낀 아동권리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올해 굿모션은 초등학생 8명과 중학생 15명이 선발됐다. 대학생 멘토 8명도 힘을 보태는 중이다. 이들은 도내 최초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횡성군의 전략사업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등 27개 사업에서 아동권리가 제대로 보장되고 있는지 지속적인 검증을 이어간다. 아동 관점에서 바라본 횡성군의 정책에 대한 의견도 전달할 계획이다.

굿모션으로 활동하고 있는 백지우(15) 학생은 “정책 제언을 통해 우리의 권리를 살피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우리의 의견에 힘이 실리고, 목소리가 반영되는 지역에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아동권리모니터링단은 꾸준히 변화를 이끌고 있다. 사업 첫 해인 2019년에는 만세공원, 3·1공원, 문화체육공원 등 횡성지역 3개 공원의 놀이시설을 모두 수리, 점검했다. 이들이 놀이시설과 주변 환경을 조사해 아동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횡성군과 군의회에 개선방안을 전달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코로나19와 아동권리'를 주제로 의견을 모았다. 전체 아동 인구 중 40%가 참여하면서 횡성교육지원청에서도 관련 내용을 정책에 반영하기로 약속했다.

박미경 굿네이버스 강원지역본부장은 “아동이 살기 좋은 세상을 위해 토론회, 인터뷰 등 다양한 아동참여의 장을 만들고 있다”며 “아동이 권리주체자로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아동권리 옹호활동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수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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