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지역 30개 학교 원격수업 전환·조기 방학 교육현장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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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지역 30개 학교 원격수업 전환·조기 방학 교육현장 혼란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1.07.2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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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돌봄 수요조사 시간 걸려 오늘부터 정상 지원 가능
지자체 관할 어린이집 일제 휴원 지역 맘카페 불안 호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첫날 원격수업으로 전환된 강릉지역 교육현장은 혼란이 일었다.

강릉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역 38개 초등학교와 분교 중 18일까지 8개 학교가 여름방학을 시작했고 30개 학교가 19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원격수업 전환학교 중 2개교는 방학을 19일로 앞당겼고, 분교 1곳은 방학식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등 거리두기 격상 첫날 분주함이 이어졌다.

맞벌이부부 등 가정 내 돌봄이 곤란한 가정을 위한 긴급돌봄도 수요 조사에 시간이 걸려 20일부터 정상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역 국공립·사립 유치원 36곳에서 286명의 아동이 긴급 돌봄을 신청했고, 초등학생 수요는 파악 중이다.

지자체 관할의 어린이집 120곳도 일제히 휴원에 들어갔으나 30%의 원아가 긴급돌봄 개념으로 정상 등원할 만큼 갑작스러운 단계 격상에 가정의 대처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맘카페에도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원에 대한 불안을 호소하거나 긴급돌봄 지원 가능 여부를 묻는 글들이 잇따라 게시됐다.

강릉시교육청 관계자는 “준비기간이 짧아 시행이 다소 늦어졌고 긴급돌봄 아동 밀집도를 낮추기 위한 지원 대상 선별과 교실, 인력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정윤호기자 jyh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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