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의 세계인 ‘메타버스'를 활용해 제19회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직원 80여명이 SKT의 점프 버추얼 밋업(Jump Virtual Meetup) 앱을 통해 각자 개성을 표현한 아바타를 만들어 3차원 가상공간 속에서 회사 창립을 기념하고 축하했다. 출장 중인 직원 7명을 비롯해 이동 중인 이재수 춘천시장도 메타버스에 접속해 축하 인사말을 전했다.
메타버스는 초월,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을 초월한 가상의 세계를 말한다. 이번 기념식은 춘천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으로 50명 이상 행사 및 집회 금지에 따라 처음 시도됐다. 진흥원은공공기관으로는 전국 처음으로 7명으로 구성된 메타버스팀을 신설했다. 앞으로 진흥원은구봉산 일대와 서면, 소양강댐 등 커피거리에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할 계획이다.
김흥성 강원정보문화진흥원장은 “최근 비대면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메타버스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내년 20주년 기념식에서는 사람의 얼굴과 표정을 닮은 디지털 휴먼, 인공지능 기반의 3차원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가상 인간도 탄생시키는 등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