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행복한 세상 꿈 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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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행복한 세상 꿈 키워요”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1.06.2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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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국제평화영화제 주최 '평화아카데미' 열려 눈길

홍천 노천초교 학생 18명 참여
캠페인 기획 등 여러 활동 진행

 

◇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공존과 유대를 주제로 진행한 평화아카데미가 지난 19, 20일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기념관에서 성료했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공존과 유대를 주제로 진행한 평화아카데미가 지난 19, 20일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기념관에서 성료했다.

 


공존·소통·희망 등 감수성 길러

“우리 모두 어울려서 잘 살기 위한 방법들을 고민했어요.”

홍천지역 유소년들이 평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에 참여, 코로나19 시대 공존과 유대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되새겼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주최한 교육 프로그램인 '평화아카데미'가 지난 20일까지 이틀간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기념관에서 열렸다. 전국 최초 공립형 대안초교인 홍천 노천초교 18명의 학생과 예술가들이 참여한 아카데미는 친근하고 가벼운 놀이방식으로 평화에 대한 감수성을 기를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새로운 소통, 협력 방식을 위해 커뮤니티를 개발하고 있는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춘천마임축제, 환경복합 플랫폼인 알맹상점이 참여했다. 빠띠는 학생들이 공존을 주제로 스스로 캠페인을 기획하도록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학교 폭력과 인종차별, 동물학대 등을 주제로 캠페인을 기획한 아이들이 캠페인 지지자들을 모으는 형태로 진행됐다. 우리, 한국, 지구의 깨끗하고 행복한 세상을 위해 일회용품을 줄이자는 캠페인이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춘천마임축제와 함께한 워크숍도 큰 호응을 받았다. 나와 타인의 움직임을 관심 있게 지켜보면서 우리가 어떻게 움직이며 소통하는지를 알아보는 시간이었다. 또 알맹상점의 주관으로 생활 속 플라스틱 심각성을 파악하고 왜 환경을 생각하며 개인이 어떻게 노력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김효혜(6년) 학생은 “코로나19로 이렇게 친구들과 외부에 나와 활동하게 된 것이 처음인데, 아주 특별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했다.

방은진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결국 다음 세대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3년째 이어온 평화아카데미를 올해는 초등학생들만을 대상으로 진행했는데, 앞으로도 평화의 길로 향한 다양한 시도는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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