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화가루에 대해 알고싶어요.
상태바
송화가루에 대해 알고싶어요.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1.06.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화가루에 대해 알고싶어요.

Q. 언제부턴가 책상에 노랗게 먼지처럼 쌓인 것

 

이 있어요. 먼지인줄 알고 닦아내도 매일 책상이 지저분한데 송화가루라고 하네요. 송화가루에 대해서 알고싶어요.(3 )

 

A. 송화가루는 송(나무송), (꽃화)의 한자어로 소나무의 꽃가루를 일컫는 말이예요. 창문을 열어두게 되면 방안 곳곳에, 주차된 차량에, 어디에서든 꽃가루를 볼 수 있을 거예요. 송화가루가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아보기로 해요.

 

5월에 아카시아 꽃이 필 무렵부터 소나무에 노랗게 꽃 봉오리처럼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을거예요. 초록빛으로 되어있는 소나무에 새롭게 솟아나는 햇가지를 수꽃봉오리라고 해요. 봉오리가 벌어지면 풍선모양의 두 개의 공기주머니를 달고 있는데 이것은 노란 송화가루가 바람에 더 잘 날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자연현상이라고 해요. 그래서 주변 우리들 환경 속으로 날아드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지금은 환경오염으로 인해 많이 사용되지 않지만 제가 어렸을 적에는 꽃 봉오리를 꺽어다가 보자기나 신문지에 펼쳐놓고 말리면 노랗게 생기는 송화가루로 어머님이 간식(다식)을 만들어 주셔서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렇게 노란 색깔의 송화가루는 여러 가지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요즘은 송화가루가 미세먼지를 빨아들이기도 하고, 환경오염으로 인해, 청정지역에서 채취한 송화가루가 아니면 식용으로 쓰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해요.

 

소나무의 꽃말은 불로장생’, ‘변하지 않는 사랑등으로 꽃말만 보아도 송화가루에는 매우 좋은 효능이 있을 것 같죠? 우리 친구가 살고 있는 지역 가까이에서 소나무를 관찰할 수 있다면 봉오리에 숨겨져 있는 노란 가루를 잘 살펴보세요. 아주 미세하지만 예쁘게 송글송글 맺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거예요.

특히나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니 부모님과 함께 살펴보는게 좋겠어요.

학교 책상이나 집안으로 날려 들어온 송화가루는 매일 깨끗이 닦아주어 깨끗한 환경에서 코로나 19 안전수칙을 더욱 준수하며 친구들과 기쁘게 생활하기를 바랄게요.

 

윤 옥 현 강원도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 소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