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제 체험 패키지 인기몰이
강릉단오제 체험 패키지가 올해 첫 유료 판매를 시작했음에도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축제가 온라인으로 치러지며 체험 패키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사)강릉단오제위원회는 단오제 기간 행사장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체험 프로그램의 한시성을 극복하고 언제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는 '강릉단오제 체험 패키지'를 출시했다. 지난해 2,400여개의 체험팩을 제작해 무료로 배부했지만 전국 각지에서 신청이 몰려 순식간에 소진돼 상품성이 있다고 판단, 올해는 유료 판매로 전환했다. 유료 전환에도 불구하고 5월까지 총 600여개의 주문이 쇄도했다. 그림탈, 부채, 조립탈, 소원등 패키지 등 4종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1만원으로 책정됐다. 강릉단오제위원회가 제작한 영산홍춤 안무 유튜브 영상과 체험매뉴얼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QR코드도 함께 제공된다. 위원회를 방문하면 같은 가격으로 특별 한정판 패키지도 구매할 수 있다. 체험팩을 이용한 송양초교 3학년 김리나양은 “직접 단오제에 가서 하지 못하지만 집에서 부채와 탈에 그림그리는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하며 웃음 지었다. 모산초교 2학년 이채빈양은 “내년에는 꼭 단오제 행사장에서 맛있는 음식도 먹으며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강릉=김도균기자 droplet@kw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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