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피아니스트에게 받는 집중 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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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피아니스트에게 받는 집중 레슨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1.06.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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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손열음 피아니스트(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9일 춘천 봉의고에서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했다.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손열음 피아니스트(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9일 춘천 봉의고에서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했다.

 

손열음 마스터클래스
춘천 봉의고 학생들 참여


9일 춘천 봉의고에서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의 열띤 강의를 집중해 듣는 학생들의 눈빛이 초롱초롱 빛났다.

원주 출신 손열음 피아니스트는 이날 봉의고 연주실에서 평창대관령음악제 강원의 사계 일환으로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했다. 수업은 손 피아니스트가 재학생 3명을 각각 50분씩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청강생들이 지켜보는 형태로 진행됐다.

마스터클래스 직후 본보와 만난 손 피아니스트는 “(학생들이) 열의가 있고 따라온다는 느낌을 받아 신나게 했다”며 “강원도 학생들과 만나는 건 늘 동네 사람이라는 생각에 친근하다. 기대 이상의 높은 수준을 보여줘 놀라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피아노는 긴 호흡으로 이어 나가야 한다는 것을 조언했다. 한창 흡수할 때이니 공연도 많이 보고 음악도 많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손 피아니스트는 오는 12일 평창에서 열리는 강원의 사계 무대에 오르고 이틀 뒤인 14일 서울 명동대성당 희망콘서트에 참가한다. 또 다음 달 28일 개막하는 평창대관령음악제 준비 외에도 7월 말 음반 발표와 연주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그는 이날 12일 선보일 공연의 리허설도 진행했다. 손 피아니스트는 “올해 강원의 사계 공연은 강원도와 인연있는 연주가들로 구성했다. 특히 초등학교 2학년 당시 인생 최초로 협연했던 지휘자인 김윤식 선생님과 27년 만에 협연하는 것이어서 감회가 무척 새롭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예술인이 어렵지만 그럼에도 관객들이 보여주는 응원과 지지가 힘이 된다”며 “평범했던 것들의 소중함을 느끼며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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