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비! 오늘도 비! 장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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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비! 오늘도 비! 장마인가요?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1.06.0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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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방기상청 춘천기상대 주무관 김대웅

친구들 안녕하세요! 슬슬 날이 더워지는 여름이 다가오고 있어요. 여름하면 푹푹 찌는 날도 있고,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도 있답니다. 여러분 장마가 어떻게 해서 발생하는지 다들 알고 있나요? 장마철이면 비가 오랜기간 동안 많이 내린다고는 알고 있는데 왜 그런지는 모르는 경우가 많죠. 그럼 오늘 함께 알아볼까요?

 

기단과 전선

혹시 전선이란 용어를 들어봤나요? 일기예보에서 정체전선이 우리나라를 오르내리며 많은 비를 뿌리겠다는 말을 하곤 하죠. 전선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우선 기단이 무엇인지 알아야 돼요. 기단이란 수평 방향으로 기온, 습도 등 물리적 성질이 비슷한 큰 공기덩어리를 말해요. 보통 수평으로 수백에서 수천 킬로미터에 걸쳐 있답니다. 기단은 각각 그 발생지의 고유한 성질을 띠고 있어, 생기는 곳의 온도에 따라 성질이 다르답니다. 서로 다른 성질을 가진 두 기단이 만나게 되면 지면과 생기는 경계부분이 생기지요? 이처럼 두 공기가 맞닿은 부분과 땅이 만나는 곳을 전선이라고 한답니다.

 

전선의 종류

전선의 종류에는 온난전선, 한랭전선, 폐색전선, 정체전선이 있어요.

따뜻한 공기가 차가운 공기 위로 완만하게 올라가 생기는 전선을 온난전선이라고 해요. 이 때, 두 공기가 만나는 면에서는 얇은 구름이 형성됩니다.

찬 공기가 따뜻한 공기 아래로 파고들어 생기는 전선을 한랭전선이라고 해요. 이 때, 두 공기가 만나는 면에서는 온난전선에서와는 달리 두꺼운 구름이 형성되지요. 한랭전선은 이동속도가 빨라서 짧은 시간동안 비가 내린답니다. 한랭전선이 지나가고 나면 비가 오기 전보다 기온이 낮아져요.

폐색전선이란 한랭전선과 온난전선이 겹쳐져 만들어지는 전선이에요. 한랭전선의 이동속도가 온난전선의 이동속도보다 빨라 같은 방향으로 이동하던 중 만나게 되면 폐색전선이 생기지요.

그리고 성질이 다른 두 공기의 세력이 비슷해서 거의 이동하지 않고 한곳에 오랫동안 머무르는 전선을 정체전선이라고 한답니. 바로 이 전선이 장마철에 비를 많이 뿌리는 전선이지요.

 

장마

우리나라 6월 하순부터 7월 하순까지 계속해서 내리는 비로 여름철이면 남쪽의 따뜻한 공기와 북쪽의 차가운 공기가 만나 정체전선이 생겨요. 이러한 정체전선이 우리나라 동서로 길게 형성되어 남과 북을 오르내리면서 많은 비를 내린답니다. 이러한 현상을 반복하다가 한쪽이 약해지거나 더 강해지기 시작하면 정체전선은 우리나라를 벗어나게 된답니다.

장마가 시작되면 그 기간 동안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홍수가 발생할 수도 있고, 많은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서 산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으니 장마철에는 안전에 더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답니다. 하지만 장마가 꼭 나쁜 점만 있는 것은 아니에요. 장마로 인해 가뭄을 해소할 수도 있고 대기 중의 오염물질도 제거해 주는 좋은 점도 있답니다.

 

키즈 퀴즈 (Kids Quiz)

친구들~ 함께 퀴즈를 풀어 보아요!

Q) 장마철에 우리나라에 비를 많이 뿌리는 전선은 어떤 전선일까요?

온난전선 한랭전선 폐색전선 정체전선

지난주 정답자

정하은  봉의초 3학년 두레반

이윤우 봉의초 6학년 새롬반

정답과 함께 이름, 학교, 학년, 반을 적어 이메일(kid@kwnews.co.kr) 또는 담당기자(010-4384-4791)에게 보내면 됩니다.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춘천기상대에서 제공하는 상품을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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