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퍼즐조각 찾아 '수상한 구둣방'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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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퍼즐조각 찾아 '수상한 구둣방' 속으로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1.06.0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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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립인형극단이 12, 13일 축제극장 몸짓에서 '수상한 구둣방'을 선보인다. 극단 단원들이 공연에 앞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춘천시립인형극단이 12, 13일 축제극장 몸짓에서 '수상한 구둣방'을 선보인다. 극단 단원들이 공연에 앞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춘천시립인형극단 12·13일 공연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내용구성
무대세트 시각예술가 협업 눈길


전국 최초 공립인형극단인 춘천시립인형극단이 어린이들을 사로잡을 공연 준비에 한창이다.

춘천시립인형극단은 오는 12~13일 이틀간 오후 2, 4시 춘천 축제극장 몸짓에서 특별공연 '수상한 구둣방'을 선보인다. 올 1월 창단공연으로 선보였던 '하얀산' 공연보다 조금 더 어린이에게 초점을 맞춘 인형극으로 구성한 작품이다.

백설공주, 라푼젤 등 명작 동화를 남긴 그림 형제의 '구둣방 할아버지와 요정들(The Shoemaker and the Elves)'을 각색했다. 재치 있는 세 명의 이야기꾼이 등장, 퍼즐을 맞춰 가듯 이야기를 전개한다.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특별한 무대세트도 퍼즐 구조를 응용해 제작됐다. 인형극은 시각적 효과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공연예술인만큼, 인형과 오브제의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작품 포스터와 무대세트에 사용된 드로잉은 춘천 시각예술작가들과 협업을 통해 만들었다. 지역의 시각예술가들과 기획자가 모인 '예술밭사이로' 소속 이재복 작가가 작품 미술감독으로 참여했다. 극단은 춘천의 공연예술계와 시각예술계의 협업이 지역 문화예술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출을 맡은 김수민 단원은 “마음씨 착한 할아버지와 구둣방을 지키기 위한 이들의 이야기 퍼즐을 함께 맞춰 나가는 것이 관전 포인트”라고 했다. 36개월 이상 입장이 가능하다. 문의는 070-4633-5798.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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