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어린이들과 '랜선만남' 문 대통령 "내년에는 청와대에서 맞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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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어린이들과 '랜선만남' 문 대통령 "내년에는 청와대에서 맞이하겠다"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1.05.0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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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은 제99일 어린이날인 5일 SNS에 "올해 어린이날에는 평창 도성초등학교 친구들과 영상으로 만나 즐겁게 퀴즈를 풀고, 이야기도 나눴다. 마스크를 벗고,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날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글을 올렸다.

또한 문대통령은 "씩씩하게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있는 어린이 여러분이 너무나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제 바람은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나라,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 이라고 밝혔다.

앞서 어린이날 전날인 4일 강원도 평창 도성 초등학교 전교생 38명과 '랜선만남'을 가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내년에는 청와대에서 맞이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인기 유튜버 '도티'도 사회자로 참여했다.

강원도 평창 대관령면에 위치한 도성 초등학교는 아이들에게 100분의 놀이시간을 보장하고, 방과후 학교와 연계된 다양한 놀이 활동으로 유명하다.

청와대는 5일 문 대통령 부부가 도성 초등학교 학생들이 내는 퀴즈를 풀고 장래 희망과 어린이날 추억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을 공개했다.

랜선으로 문대통령 부부가 인사하자, 도성초등학교 학생들은 "대통령님께서는 몇 시에 주무시나요?" 등 궁금했던 질문을 쏟아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할아버지는 잠을 좀 늦게 자요. 대통령 할아버지는 할 일도 많고 또 봐야되는 서류도 많거든요. 그래서 밤 12시쯤 되어야 잠자리에 든다"고 화답했다.

도성초 김도훈 학생이 "세모가 두개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라는 퀴즈를 내자, 문 대통령은 "오징어. 강원도 오징어"라고 답하며 정답을 맞혔다.

마지막으로 소원을 이야기하는 시간에는 "코로나19가 빨리 끝났으면 좋겠어요", "지구의 환경이 더 깨끗해졌으면 좋겠어요" 등 도성초 학생들이 각자 소원을 이야기했다.

문대통령은 "다들 이런 소원을 함께 빌어주기 때문에 그 목표가 더 빨리 이뤄질 것"이라며 "여러분이 마스크를 벗고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 수 있게 하는 것이 대통령 할아버지의 가장 큰 소원"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행사를 마치며 "오늘 여러분이 얘기한 꿈과 소원은 잊지 않겠다"며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나라,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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