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면, 운동, 영양섭취로 키도 크고 건강해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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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 운동, 영양섭취로 키도 크고 건강해질래요.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1.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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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저는 초등학교 4학년인데, 친구들보다 키가 많이 작아서 걱정이에요. 어떤 사람들은 3학년으로 오해하는 사람도 있어요. 저희 부모님도 키가 크고, 저보다 두 살 많은 형도 키가 큰데 저만 작아요. 키 크는 법을 알려주세요. (4, 금쪽이 남)

 

A. 주변 또래 친구들보다 작은 키 때문에 고민이 되는 것 같군요. 작은 키로 인해 실제 연령보다 어리게 보는 주위 시선 때문에 때로는 화도 나고, 빨리 키가 커야 되는데 라는 조급함과 부담감도 생기는 것 같고요.

 

보통 아이의 키는 부모님의 키와 연관성이 있어요. 부모님이 키가 크면 자녀 또한 키가 클 확률이 높고, 부모님의 키가 작으면 자녀 또한 작을 확률이 높죠. 이러한 것을 유전이라고 하는데, 연구결과마다 다르긴 하지만 보통 유전이 키에 미치는 영향을 70% 정도로 보고 있어요. 부모의 키와 자녀의 키가 반드시 비례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부분 영향을 받는 것은 사실이죠.

 

하지만 후천적으로 키를 크게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더욱이 금쪽이는 부모님도 키가 크시고, 형도 키가 크기에 유전적으로 키가 클 확률이 높다고 생각되네요.

 

후천적인 요인으로 키를 크게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몇 가지 알려드립니다.

첫 번째로 충분한 수면(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성장 호르몬이 가장 활발하게 분비되는 밤 10시부터 새벽 2시에는 반드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숙면을 위해 늦게까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게임을 하지 말길 바랍니다. 화면에서 뿜어져 나오는 블루라이트가 숙면의 적이라고 하니 취침 전에는 스마트폰과 과감하게 이별을 하세요.

 

두 번째로 적당한 신체활동 즉 운동을 하세요. 운동을 하면 성장판이 자극됩니다. 또한 운동을 하면 에너지를 많이 쓰게 되고, 배고픔 즉 허기를 빨리 느낄 수 있기에 식욕 증진에도 좋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좋은 계절에는 실외 신체 활동을 권합니다. 실외에서 신체활동을 하면 자연스레 햇볕을 쐬게 되며, 햇볕에 비타민D가 포함되어 있어 칼슘 흡수를 도와 뼈 건강에 매우 좋다고 합니다. 하루 20~30분만이라도 햇볕을 쐬며 자연이 주는 비타민을 충분히 몸속에 담기 바래요.

 

세 번째로 충분한 영양섭취입니다. 균형 있는 식단을 통해 건강과 성장 두 마리 토끼를 잡길 바래봅니다. 단백질, 비타민, 칼슘, 식이섬유 등 키 크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들입니다. 매 끼니 마다 이러한 영양소를 골고루 챙겨 먹기 힘들기에 편식하지 않고 엄마가 만들어 주는 음식을 감사한 마음으로 맛있게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긍정적인 생각입니다. 말에는 힘이 있다고 합니다. 잘 자고, 잘 먹고, 운동을 하면 건강해지고 키가 클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늘 가져보세요.

 

홍천군청소년수련관 관장 박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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