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평생 독서로 얻은 지혜 후세에 전한 아흔의 교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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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생 독서로 얻은 지혜 후세에 전한 아흔의 교육자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1.04.0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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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암 장윤 대성학원장 책 '인생채선집' 펴내

 

태암 장윤(93) 대성학원장이 책 '인생채선집(人生採選集)'을 펴냈다.

'다독가'로 유명한 장 학원장이 60여년간 독서를 하면서 마음에 와닿는 내용을 모으고, 명심해야겠다는 구절을 선별해 엮은 책이다. 후세에 전하는 지혜와 조언인 셈이다.

'역사와 관련한 글들' '수필집' '중국사상을 중심으로' '호감이 드는 글들' '지도자론' '기타 잡선서' 등 6장에 걸쳐 총 177편의 글을 담았다.

역사 관련 글로 책의 첫 장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장 학원장은 신채호 선생의 '역사는 민족의 혼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를 언급했다.

그는 “일제강점기 학교를 다녀 일본어로 된 일본역사만을 공부했다”며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갈망을 해소하기 위해 틈날 때마다 한국역사서를 즐겨 읽었다”고 밝혔다.

학교법인 대성학원 설립자로 1954년 원주 최초의 인문고교인 대성학교를 설립, 초대 대성중·고 교장과 이사장을 지낸 그인 만큼 졸업생 격려사와 개교 기념글 등 교육자로의 삶도 책 안에 녹여냈다.

장윤 학원장은 “생애 마지막으로 내는 책이라 조심스럽다”며 “독서를 통해 얻은 명언명구는 인생을 정진하는 데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장 학원장은 한국사립중고법인협의회 설립이사 및 부회장, 한라대 법인설립이사, 원주대 설립이사, 도체육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원주=김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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