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미세먼지까지…등교시켜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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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미세먼지까지…등교시켜야 하나요?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1.03.3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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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맘카페 등 고민글…학교 공기청정기 사용 놓고 고심

             사진 =연합뉴스

강원도 내 대부분 학교가 등교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학부모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세마저 심상찮은 상황이어서 일부 학부모는 아이들의 등교 여부를 놓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30일 온라인 학부모 맘카페 등에는 '아이 등교시켜야 하나요' 등의 등교 여부에 대해 고민하는 글이 잇따라 게재됐다.

학부모들은 코로나19 방역 때문에 교실 수업 시 창문을 열고 있어야 하고, 공기청정기 사용도 할 수 없는 상황인 점을 우려했다.

일부 학부모는 “마스크를 써도 안심되는 정도가 아닌 것 같다”, “당일 등원 거부 되나요”, “입은 마스크로 가려도 눈은 어쩌나요” 등의 게시글을 올리며 걱정했다.

일선 학교에서도 고민스럽긴 마찬가지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작동시키지 않았던 공기청정기 사용 여부를 놓고 고심이 크기 때문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29일 대규모 황사 발생에 따른 위기경고 '주의' 단계 발령을 알렸다. 이와 함께 도내 모든 학교에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내 미세먼지 예·경보, 실시간 대기정보 수시 확인, 해제 통보가 있을 때까지 미세먼지 대응 요령에 따라 실외 수업 단축·금지, 공기정화장치 가동(쉬는 시간마다 환기) 등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 최소화 조치를 안내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심할 경우 교육부 지침상으로 공기청정기를 가동하고, 쉬는 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도록 학교 방역 대책이 이뤄져 있다”며 “상황에 따라 수업시간 단축 및 조정이 가능한데, 현재까지 도내에서는 미세먼지로 임시휴업하거나 하교 시간을 조정한 학교는 없다”고 했다.

장현정기자 hyun@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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