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고 넘치는 플라스틱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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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고 넘치는 플라스틱 쓰레기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1.03.2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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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저희 가족은 평소 외식을 자주 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외식을 잘 못해요. 그래서 지금은 배달 음식을 종종 이용하고 있어요. 그런데 배달음식을 먹고 나면 플라스틱 쓰레기가 너무 많이 생겨요. 플라스틱은 썩지 않아서 골치 덩어리라고 들었는데, 이러다가 우리나라 전체가 쓰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길 것 같은 걱정이 들어요. (6, 금쪽이 여)

 

A. 평소 여러 맛집을 다니며 외식을 자주하던 금쪽이네 가족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가족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지 못하여 많이 아쉬워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또한 맛있는 음식점을 찾아다니는데 제약이 큰 요즘 배달음식으로 아쉬움을 달래보지만, 음식 용기 쓰레기가 많이 배출되어 환경오염 걱정까지 하는 금쪽이의 성숙한 시민의식에 칭찬을 해주고 싶네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각 가정에서는 외식 보다는 배달 음식을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음식을 배달하는 문화가 늘어나면서 배달 음식 용기 처리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보통 배달음식 용기는 플라스틱, 비닐, 스티로품 등 화학제품으로 만들어지고 있으며, 용기의 단가 또한 낮기에 배달 업체들이 일회용 용기들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러한 일회용 용기들은 화학제품으로 잘 썩지 않아 우리 토양과 바다를 오염시키며, 결국 먹거리 문제, 이상 기온 현상, 환경 파괴 문제 등 다양한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얼마 전 뉴스에서 코로나19 이후 일회용품 사용이 증가하면서 전국의 쓰레기 매립장이 거의 꽉 차고 있다고 하네요. 쓰레기 총량을 줄이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쓰레기를 제대로 분리배출하세요. 국내 재활용품 생산량을 기준으로 실질적으로 재활용률은 약 20% 정도라고 합니다. 플라스틱, 비닐, 유리, 종이 등 종류별로 잘 분리해서 버리면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재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시군청 홈페이지 또는 주민복지센터 홈페이지에 재활용 방법에 대해 안내문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합니다.

 

두 번째, 필요 없는 물건은 구입하지 말고 기념품도 거절하세요. 쓰레기 총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쓰레기를 많이 만들지 않아야 합니다. 꼭 필요한 물건만 구입하고, 기관이나 식당에서 주는 기념품도 필요가 없다면 거절하세요. 물건의 종류와 양을 줄이는데서 부터 쓰레기 줄이기가 시작됩니다.

 

세 번째, 구입한 물품을 오래 쓰고, 고쳐 쓰기 하세요. 물품을 구입했다면 그 물품과의 추억을 생각하며, 오랫동안 사용하면 좋겠습니다. 또한 약간 파손된 물품이 있다면 고쳐 사용하는 것도 권합니다. 무조건 새 상품이 좋다는 생각을 버리고, 재활용 보다는 재사용을 먼저 생각하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상품을 만드는 대기업이 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세요. 소비자의 목소리가 시장을 바꿉니다. 쓰레기 줄이기 실천 캠페인과 상품을 만들어내는 기업이 최대한 쓰레기가 덜 나올 수 있도록 소비자가 목소리를 내는 일도 중요할 듯합니다.

 

지금보다 조금 불편하게 살아야 지구 환경이 회복되고, 금쪽이 세대가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살 수 있으며, 결국 행복해 질 것입니다.

 

 

홍천군청소년수련관 관장 박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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